[OSEN=연휘선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광화문 컴백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에 박차를 가한 가운데, 중국에서 불법 굿즈가 횡행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24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측은 최근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방탄소년단 불법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 제보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는 서 교수는 "확인해 보니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아리랑 로고를 버젓이 사용한 티셔츠, 각종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서 교수는 "BTS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불법 굿즈를 판매하는 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으며, "불법 굿즈를 직접 제작한 것이 아니라 플랫폼만 제공한다 하더라도 이런 '짝퉁' 상품을 노출하는 건 분명히 잘못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진]OSEN DB.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은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컴백 쇼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이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생중계 되며 더욱 대대적인 관심을 모았다. OTT 순위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해당 생중계는 넷플릭스가 공식 서비스되는 국가들 가운데 7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해 같은 기간 서비스된 넷플릭스 영화들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은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다.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위한 독점 중계권료만 100억 원 대로 알려진 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 관련 굿즈들이 불법 복제 및 유통되는 실정이다.
[사진]OSEN DB.
중국에서 한국 콘텐츠 굿즈들의 불법 복제 및 유통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큰 인기를 끌자, 관련 상품들이 중국에서 불법 복제 및 유통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당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도 "한국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오징어게임' 관련 최고 인기 상품 일부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와 선전, 안후이성의 기업들이 판매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을 정도.
이에 서 교수는 "정말로 한심한 행위다. 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만들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 더이상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도둑질하는 행위는 반드시 멈춰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