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판갤러리, 4월 2일까지…2022년 ‘호퍼상’ 수상 작가 무심코 지나치는 찰라의 순간, 독창적 기법으로 묘사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북미 신진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박인준(사진) 작가가 뉴저지에서 개인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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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찰나의 순간들을 독창적인 시각과 기법으로 재구성한 신작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전시는 오늘부터 4월 2일까지 뉴저지 리버에지에 위치한 아트 판(Art Pan) 갤러리(10 Elizabeth Street, River Edge, NJ)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인 ‘Side Eye’는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선, 즉 ‘곁눈질’을 의미한다. 박 작가는 멀리서 바라보거나 뒤편에서 포착한 장면, 혹은 일부만 드러난 순간들을 통해 익숙한 일상을 낯설게 재구성하는 작업에 집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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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작가는 얇은 아크릴 물감을 여러 겹 쌓아 올리는 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이러한 레이어링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층위와 질감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회화만이 전달할 수 있는 섬세한 감각과 공간감을 관람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칠레에서 성장한 뒤 뉴욕에서 활동해 온 박인준 작가는 2022년 ‘The Hopper Prize’를 수상했으며, 2023년 미국 미술 전문지 ‘New American Paintings’에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또한 최근 뉴욕 MAMA Project에서 열린 2인전 ‘Ordinary Permanence’에서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선보여 지역 미술계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아트 판이 기획한 한국 작가 3인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관람객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에 담긴 작가의 시선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