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14명 가운데 일부의 빈소가 24일 차려졌다. 사고 발생 나흘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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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빈소 차리기 시작
2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안전공업 사망자 유가족이 병원으로 이동을 시작하는 등 장례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기준 대전시내 2개 병원 장례식장에 4명의 빈소가 마련됐다. 발인은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유족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다른 희생자들의 빈소도 차려질 예정이다. 빈소로 거론되는 병원은 대전과 세종시 10개 정도다. 시 관계자는 "유족과 소통을 위해 담당 사무관 등 6개 기관의 연락처가 유족에 제공됐다"면서 "희생자 14명의 유족에 대해 전담 공무원 체제를 꾸려 장례 비용을 우선 지급하는 등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대전시·경찰·소방 등 안전공업 화재 유관기관은 전날 오후 대전시청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14명 가운데 13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12명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유족에 인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된 사람 가운데 1명은 추가 확인작업 절차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1명은 훼손이 심해 유전자(DNA)를 채취하지 못했다고 한다. 유동하 대전경찰청 형사과장은 “DNA를 검출하지 못한 1명은 국과수 본원에서 추가로 정밀 감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경찰과 소방은 이날 현장 수색과정에서 기존 사망자 시신의 일부를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추가로 발견된 일부 유해를 국과수에 감정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쯤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안전공업에서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는 등 총 74명의 사상자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