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 구상에 변화가 생겼다. 선발 후보군에 포함됐던 신인 장찬희가 계투진에 합류한다.
박진만 감독은 2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장찬희는 중간으로 쓸 생각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양창섭과 좌완 이승현이 잘 준비해준 덕분에 장찬희를 불펜으로 기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찬희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와 시범경기 초반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자원이다. 하지만 지난 23일 KIA전에서 8회 마운드에 올라 김석환, 박재현, 오선우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불펜 자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당장 풀타임 기용을 보장받은 건 아니지만, 현재 흐름을 유지한다면 꾸준히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선발진의 안정이 있다. 양창섭은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23일 KIA전에서도 4이닝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과시했다.
박진만 감독은 “맞춰 잡는 게 유리하다. 힘으로 압도하려고 하면 제구가 흔들리고 구속도 더 안 나온다”며 “투심 패스트볼이 워낙 좋아 땅볼 유도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