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속에서도 극찬 받은 한국인 윙어..."양현준, 홀로 제 역할" 월드컵 주전 경쟁 시작
OSEN
2026.03.2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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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팀은 무너졌지만, 한쪽은 살아 있었다. 양현준(24, 셀틱)은 패배 속에서도 고개를 들 수 있는 경기력을 남겼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던디 유나이티드전 패배를 조명하며 "셀틱 선수단 대부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양현준만이 기준을 충족한 선수였다"라고 평가했다.
셀틱은 23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경기에서 던디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우승 경쟁에 타격이 컸다. 하츠 오브 미들로디언에 승점 5점 차로 밀렸고, 순위도 3위까지 내려앉았다. 경기 내용 역시 결과만큼이나 좋지 않았다.
흐름 속에서 양현준은 예외였다. 오른쪽 측면을 맡은 그는 경기 내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직전 마더웰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던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치가 이를 뒷받침한다. 패스 성공률 86%, 드리블 성공 2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 여기에 기회 창출 1회, 패스 37회 연결까지 더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역할을 수행했다. 리커버리 7회, 태클 3회, 클리어링 2회로 공수 양면에서 기여도를 남겼다.
팀이 전체적으로 무너진 경기였지만, 양현준이 맡은 측면은 유지됐다. 단순히 '무난한 활약'이 아니라, 패배 속에서도 기준선을 지킨 퍼포먼스였다.
평가도 갈렸다. 다수의 선수들이 비판을 피하지 못한 가운데, 양현준은 예외로 분류됐다. 매체 역시 "패배 팀에 속하기엔 아까운 경기였다"라고 짚었다.
향후 거취에도 시선이 향한다. 셀틱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양현준을 향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틴 오닐 감독 역시 그를 높게 평가하며 잔류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변수는 남아 있다. 올 시즌이 끝나갈수록 선수단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감독 교체 가능성도 언급된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 역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퍼포먼스라면 관심이 붙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팀은 흔들렸지만, 양현준의 경기력은 또렷했다. 양현준은 3월 A매치 기간 홍명보호의 멤버로 본격적인 월드컵 출전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