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의 시어머니인 디자이너 이정우씨가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BTS 컴백 무대 영상을 공유하며 했던 말이 문제가 되자 "이 나라에선 유명인의 가족은 덕질도 마음 놓고 할 수 없나"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3일 이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은퇴한 지 오래된 일반인이다. 84억 8000만명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제가 된 건 이씨의 발언이다. 21일 이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BTS의 광화문 광장 라이브를 공유하면서 "영어 하는 리더와 10년 지나도 영어 못하는 애들. 그래도 사랑한다 모두"라고 적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표현이 멤버들을 비하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실제로 BTS 중에서 영어 관련 인터뷰 대부분은 리더 RM이 맡고 있다. RM은 독학으로 영어를 학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10년 지나도 영어 못하는 애들'이 RM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을 비하하는 것이란 지적이 나온 것이다.
23일 이씨는 이 같은 의혹을 해명하면서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에서 유쾌하게 이야기하고 넘어간 내용을 보고 웃으면서 올린 것"이라며 "10년 차 아미가 자신이 응원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겠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남의 실력을 평가할 위치도 아니다"라면서 3년 9개월 만에 컴백한 팀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작성한 글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팬들이라면 멤버들 영어 실력에 대해 농담하는 게 익숙한데 다른 사람들이 보면 오해할 만하다", "팬들끼리 농담한 건데 논란이 일인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사람들도 보는 글인데 신중했어야 한다"며 이씨의 행동을 지적하는 입장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