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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생각 짧았다, 죄송"…관짝소년단 논란 뒤 심경 고백

중앙일보

2026.03.24 05:33 2026.03.2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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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가 23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인 샘 오취리가 과거 '관짝소년단' 패러디 비판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향후 유튜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을 밝혔다.

23일 샘 오취리는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일 큰 감정은 그냥 후회다.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으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당시 생각이 너무 짧았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샘 오취리는 2020년 의정부고 학생들이 졸업사진에서 흑인 분장을 하고 '관짝소년단'을 따라한 것에 대해 인종차별이라 비판한 뒤 '과도한 비판'이란 역풍을 맞았다.

이후 개인적인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5년 이상 방송 활동을 중단 중이다. 그가 과거 방송에서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포즈를 취하며 아시아인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오취리는 "학생들이 (흑인을 차별하려는) 나쁜 의도로 한 것이 아니었고 재미있게 따라 한 것이었는데 정말 미안했다"며 "제가 그런 부분을 좀 더 생각했으면 그렇게 접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 겸손하게 '이 부분에서는 제 생각이 짧았고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좀 더 생각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으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가나인인 샘 오취리는 2010년대 초반부터 2020년까지 JTBC '비정상회담', MBC '진짜 사나이' 등 다양한 예능과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샘 오취리는 방송 하차 후 심경에 대해 "뭘 하더라도 안 좋은 반응이 올까 봐 너무 두려웠다"면서 "이것을 하면 또 사람들이 안 좋게 보겠다는 생각으로 기회를 많이 놓쳤고 시간도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방송 복귀에 대해서는 "방송을 좋아하지만 당장은 쉽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유튜브와 틱톡 등 개인 콘텐츠를 통해 한국과 가나의 문화, 요리, 발전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덧붙여 샘 오취리는 "한국에 온 것은 운명 같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시간에 감사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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