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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라리자니 후임에 ‘혁명수비대’ 강경파 바게르 졸가드르 임명

중앙일보

2026.03.2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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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위키피디아
이란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출신 강경파를 안보 수장으로 임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대통령실은 24일(현지시간) X(엑스)를 통해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무즈타바 하메네이의 승인에 따라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72) 전 IRGC 사령관을 신임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알리 라리자니 사무총장의 후임이다.

졸가드르는 1997∼2005년 IRGC 부사령관을 지냈다. 군·치안·사법을 두루 거친 대표적 강경파 안보 인사다.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지휘관으로 활동하며 군 경력을 쌓았다. 내무부 치안 담당 차관으로서 바시즈 민병대 등 내부 통제에도 깊이 관여했다. 이후 사법부 고위직과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내며 권력 핵심으로 이동했다.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은 최고지도자가 임명하는 만큼 현 최고지도자의 아버지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할 수 있다.

숨진 라리자니가 ‘실용적 보수파’로 평가받았던 만큼, 졸가드르의 임명은 이란이 강경 노선으로 기울 가능성을 시사한다.




김기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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