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대통령실은 24일(현지시간) X(엑스)를 통해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무즈타바 하메네이의 승인에 따라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72) 전 IRGC 사령관을 신임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알리 라리자니 사무총장의 후임이다.
졸가드르는 1997∼2005년 IRGC 부사령관을 지냈다. 군·치안·사법을 두루 거친 대표적 강경파 안보 인사다.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지휘관으로 활동하며 군 경력을 쌓았다. 내무부 치안 담당 차관으로서 바시즈 민병대 등 내부 통제에도 깊이 관여했다. 이후 사법부 고위직과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내며 권력 핵심으로 이동했다.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은 최고지도자가 임명하는 만큼 현 최고지도자의 아버지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할 수 있다.
숨진 라리자니가 ‘실용적 보수파’로 평가받았던 만큼, 졸가드르의 임명은 이란이 강경 노선으로 기울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