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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절반 찢어졌다" 엄지에 붕대 칭칭...긴급 수술 후 근황 공개→"A매치 출전 가능성" 특별 훈련 소화한다

OSEN

2026.03.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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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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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경기 도중 손가락을 잃을 뻔했던 노아 랑(27, 갈라타사라이)이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

튀르키예 '하베를레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전에서 부상당해 손가락이 찢어진 랑의 최신 근황이 공개됐다. 그가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글에서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큰 붕대로 감겨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랑의 얼굴은 밝았다. 아직 더 회복이 필요하긴 하지만, 초기에 우려했던 만큼 심각한 부상으로 번지진 않은 모양새다. 갈라타사라이 주치의를 맡고 있는 예네르 인체도 그가 큰 부상을 입은 건 맞으나 완전 절단은 아니라며 곧 경기장 위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인체는 "즉각 처치가 필요했기 때문에 리버풀에서 가능한 한 빠르게 수술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지금으로선 안정적인 상태다. 회복 상태를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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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은 빠르면 일주일 뒤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체에 따르면 그는 오는 28일 열리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3월 A매치 첫 번째 경기 노르웨이전은 소화할 수 없다.

그러나 4월 1일 치러지는 에콰도르전에선 출전 가능성이 있다. 랑은 에콰도르와 경기를 앞두고 상태를 다시 평가한 뒤 최종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갈라타사라이와 네덜란드 대표팀 의료진은 꾸준히 소통하며 그의 빠른 복귀를 돕기 위한 특별 훈련 프로그램도 준비한 상태다.

랑은 지난 19일 손가락을 다쳤다. 그는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리버풀과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했다. 그러나 후반 32분 상대와 경합 이후 밀려나면서 넘어졌고, 관중석 앞 광고판을 손으로 짚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랑은 철제 구조물 사이에 손가락이 위험하게 끼면서 크게 다쳤다. 피를 철철 흘리던 그는 재교체된 뒤 산소 공급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갈라타사라이는 0-4로 패하면서 16강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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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팬들은 처음엔 엄살이라고 생각해 야유를 보내기도 했지만, 부상은 생각 이상으로 심각했다. 랑과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인 리버풀의 제레미 프림퐁은 경기 후 "상태를 확인하러 갔더니 손가락 절반이 거의 절단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했다"라고 전했다.

진단 결과 랑은 심각한 열상이 확인됐고, 빠르게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수술 직후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수술은 잘 마쳤어! 메시지 보내줘서 고마워"라며 간호사들과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고, "뭐 이딴 일도 있는 거지(Sh** happens)"라며 애써 웃어 넘겼다.

위험천만한 사고를 겪은 갈라타사라이 측은 리버풀에 정식으로 항의했다. 에라이 야즈간 사무총장은 "경기 후 UEFA 관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UEFA도 조사를 진행했다"라며 "현재 변호사들과 논의 중이며, UEFA를 상대로 보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 선수들의 급여 손실 등 피해 보상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갈라타사라이의 전설적인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도 리버풀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CBC'와 인터뷰에서 "이건 스캔들이다. 경기 도중 축구 선수가 손가락을 잃다니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반드시 처벌이 나와야 한다"라며 UEFA와 관련 기관이 리버풀에 강력한 제재를 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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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아 랑, 스포츠 바이블, ESPN FC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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