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교육이 미래다]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국내 단일학과 최초 WDO 입성

중앙일보

2026.03.24 13:3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국립한국교통대

국립한국교통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가 국내 대학 단일학과 최초로 세계디자인기구(WDO)에 가입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사진 국립한국교통대]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가 국내 대학 단일학과 최초로 세계디자인기구(WDO)에 가입하며 지방 국립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학 본부의 전략적 지원과 학과의 특성화 교육이 결합해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다.

국립한국교통대는 지난 19일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가 WDO 회원으로 공식 승인됐다고 밝혔다. 1975년 설립된 WDO는 전 세계 30여 개국 212개 기관이 참여하는 디자인 분야 최대 국제기구로 ‘디자인계의 UN’으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단과대학이 아닌 단일 학과 단위로 가입 승인을 받은 첫 사례다.

이번 가입으로 해당 학과는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편입됐다. 특히 Royal College of Art(RCA), 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SCAD) 등 세계적 디자인 명문과 동일한 협력 체계 안에서 활동하게 되며, 학생들은 ‘월드 디자인 콩그레스’ 등 국제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얻게 됐다. 이는 교육과 연구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공인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나건 WDO 이사회 이사는 “단일학과 단위 가입은 기동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국제 교류가 가능하다는 의미”라며 “지리적 한계를 넘어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실무 중심 교육이 있다.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는 실기시험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고 융·복합 디자인 교육을 지향한다. 현장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매년 디지털 디자인 캠프를 열어 산업 흐름과 최신 트렌드를 체험하도록 지원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교류도 활발하다.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는 중국 우한이공대, 강소사범대 등과 협약을 맺고 공동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중국 국제 썸머스쿨(WUTISS)에 참여해 3D 프린팅과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한 전시에도 참여하며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있다.

대학 본부의 전략적 브랜딩 등 적극적인 지원도 뒷받침됐다. 국립한국교통대는 신규 UI 디자인으로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와 국내 iT어워드에서 동시 수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이경아 학과장은 “WDO 가입은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갖춘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조 총장은 “교수진이 연구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의 가치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학 통합과 캠퍼스별 특성화, K-교통교육 수출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학과를 지속해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