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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 미국행' PSG 붙잡고 ATM 노린다…이강인 이적 전쟁 시작

OSEN

2026.03.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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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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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한 시대의 끝이 보인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둘러싼 움직임이 동시에 시작됐다. 흐름은 이미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미국행이 사실상 굳어지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 구조 역시 변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자연스럽게 후계자 구도가 형성되고 있고, 그 중심에 이강인의 이름이 다시 떠올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그리즈만이 MLS 올랜도 시티와 2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유의 ‘Here we go’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이적은 마무리 단계로 해석된다. 계약은 2026년 여름 합류를 기준으로 정리됐고, 상징적인 등번호 7번 역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연봉 규모도 상당하다.

디 애슬레틱 역시 같은 흐름을 짚었다. 그리즈만은 구단의 허가를 받아 미국으로 이동해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만 시즌 도중 이탈은 없다. 코파 델 레이와 챔피언스리그 등 남은 일정까지 모두 소화한 뒤 팀을 떠난다는 계획이다.

결국 시간의 문제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단순한 이적이 아닌 상징적인 결별이다. 2014년 합류 이후 구단 역사상 최초로 200골 고지를 밟은 공격수다. 팀의 전술과 상징, 그리고 기록을 동시에 책임졌던 자원이 빠진다.

이 지점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질문은 하나다. 누가 그 공백을 채우느냐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미 방향이 잡혔다. 문도 데포르티보를 비롯한 매체들은 이강인을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지목했다. 단순한 후보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카드라는 평가다.

관심은 새롭지 않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지만 PSG가 이적을 차단하며 협상은 멈췄다. 그러나 시도는 끝나지 않았다. 내부 평가 역시 여전히 높다. 특히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가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을 지켜본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관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전술적인 연결고리도 분명하다.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 전개를 풀어낼 수 있는 자원이다.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고, 왼발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플레이와 공간 활용 능력 역시 강점이다. 단순히 한 자리를 메우는 대체자가 아니라, 시스템을 이어갈 수 있는 유형이다.

문제는 PSG다. 구단은 이강인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고,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제안도 전달된 상태다. 하지만 선수 측은 결정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현재 역할이 확고한 주전이라기보다 로테이션에 가깝다는 점이 변수다.

출전 시간과 입지. 이 두 가지가 선택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기록은 28경기 3골 4도움. 수치 자체보다 역할의 무게가 더 중요한 상황이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PSG가 올여름 스쿼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재계약이 지연되는 흐름과 맞물리며, 이적 가능성은 자연스럽게 열려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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