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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푸틴에 답전으로 친분 과시…“굳건한 관계 의심 없다”

중앙일보

2026.03.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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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무위원장 재추대에 축전을 보내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답전을 보내며 양국 정상 간 친분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국무위원장 푸틴 대통령의 축전에 답전을 보냈다며 그 전문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제일 먼저 따뜻하고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준 데 대해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며 “조러(북러) 두 나라는 동맹적 성격의 강력한 호상(상호)지지와 지원으로써 양국의 주권수호와 인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들 사이에 맺어진 굳건한 관계와 신뢰심이 의심할 바 없이 금후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의 공고성과 미래지향성을 담보하고 양국 인민의 발전과 복리증진을 강력히 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양은 모스크바와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의 선택이며 변함없는 의지”라고 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3일 해외 정상 가운데 가장 먼저 김 위원장에게 국무위원장 재추대를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 양국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북한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벨라루스 정상의 축하도 이어졌다.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23일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날을 따라 더욱 심도 있게 실질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발전되도록 가꾸고 추동해나가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정상급 인사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방북한 북한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우방이다.

러시아와 밀착한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도 같은 날 축전에서 “민스크(벨라루스 수도)는 평양과의 정치적 및 경제적 연계를 각급에서 적극적으로 확대하는데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언한다”고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 벨라루스 루카셴코 대통령은 25∼26일 이틀간 북한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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