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의 고민은 깊었다. 올 시즌 확실한 1,2번 타순을 정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올 시즌에는 앞 타순을 확실하게 정해놓고 가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어떤 선수들은 잘 치다가도 1,2번에만 가면 못 친다. 심리적인 이유일 수도 있다. 결국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들을 배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와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테이블세터로 기용하는 방안도 고민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카스트로는 시범경기 타율 2할3푼5리(34타수 8안타)에 그쳤고, 데일은 31타수 4안타 타율 1할2푼9리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