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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서 신음소리" 신고에 갔더니…욕조서 발견된 20대, 무슨 일

중앙일보

2026.03.24 21:30 2026.03.2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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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서 들리는 신음을 듣고 신고한 주민 덕분에 위급 상황에 놓였던 20대 남성이 목숨을 건졌다.

2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사건은 전날 오후 4시 51분쯤 대구 북구 칠성동 한 아파트에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옆집에서 신음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3분 만에 현장으로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은 문을 두드렸지만 안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대원들은 강제로 문을 개방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상황을 알렸고 관리사무소는 해당 세대 거주자의 보호자와 통화해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집으로 들어간 대원들은 신고 접수 17분 만에 욕조에 쓰러져 있던 20대 남성을 발견해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남성은 의식은 있었지만 왼쪽 몸 마비 증상을 보여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원 119종합상황실장은 “이웃 주민의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신고와 관리사무소 협조가 더해져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공동주택에서는 거주자 정보가 잘 관리될 경우 응급상황 대응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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