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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시한부' 그룹 꼬리표 떼나..프로젝트 활동의 새 가능성 [Oh!쎈 이슈]

OSEN

2026.03.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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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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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아홉(AHOF)이 시한부 그룹 꼬리표를 뗄 조짐이다. 

25일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홉(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그룹 활동 계약을 7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아홉의 재계약 논의는 단순한 활동 연장의 의미를 넘어선다. K팝 서바이벌 그룹 역사상 전례 없는 '완전체 롱런'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특히 서바이벌을 통해 결성한 그룹의 한계를 극복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더욱 주목하고 있다.

대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그룹은 각기 다른 기획사 소속 연습생들로 구성된다. 이로 인해 정해진 계약이 만료되면 각 멤버는 원소속사로 돌아가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실제 많은 서바이벌 그룹들이 소속사 간의 이해관계 차이로 인해 단기 활동 후 해체하거나 멤버 일부가 이탈하는 길을 걸어왔다.

최근에는 케플러가 첫 활동 연장 사례를 만들었고, 제로베이스원이 5인 체제 활동을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멤버 전원이 7년이라는 장기 계약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것은 아홉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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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논의가 가능한 배경에는 아홉이 증명한 성과가 자리 잡고 있다. 아홉은 지난해 데뷔해 신인으로서는 괄목할 만한 기록을 썼다. 미니 1집 'WHO WE ARE(후 위 아)'는 발매 첫 주에만 36만 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고, 데뷔 10일 만에 음악방송 3관왕에 올랐다.

미니 2집 'The Passage(더 패시지)' 또한 첫 주에만 39만 장 가까이 판매돼 자체 기록을 경신했고, 연말에는 다양한 시상식에서 트로피도 휩쓸었다. 팀의 성장은 이번 계약 논의에 힘을 실어주는 핵심 요소가 됐다.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아홉은 소속사 측에서도 놓칠 수 없는 카드다. 아홉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F&F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IP를 구축하는 리스크 대신 계약 연장을 통해 이미 탄탄한 팬덤을 확보한 아홉의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미 검증된 팀의 활동 기간을 대폭 늘림으로써 그룹의 안정성을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 K팝 시장에서의 입지도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결국 이번 7년 계약 논의는 아티스트와 기업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셈이다.

팬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늘 끝이 정해진 활동을 지켜봐야 했던 팬들에게 아홉의 재계약 소식은 큰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7년 계약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기존 팬덤이 더욱 결집되고, 새로운 팬 유입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온라인상에서는 "서바이벌 그룹이 7년 정규그룹을 논의하는 건 처음 본다", "활동 기간이 길어지니 안정감이 확 생긴다", "연장 소식 덕분에 더 많은 팬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는 중이다. 아홉 역시 멤버 전원과 각 소속사가 함께 논의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팀 유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협의가 원만히 이뤄질 경우, 이들의 행보는 K팝 서바이벌 IP의 수명을 늘리는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아홉이 서바이벌 그룹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F&F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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