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은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불교가 세상과 소통하는 ‘열린 놀이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준비했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하고 즐기며, 자연스레 불교와 전통문화의 가치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4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주제는 ‘색즉시공 공즉시색,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다. 대승 불교의 핵심 사상인 ‘공 사상’을 뜻하는 ‘공(空)’의 동음이의어를 사용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놀이’라는 키워드로 각종 불교 문화 상품과 체험 콘텐트를 선보인다.
올해부터 유료 사전 예매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유료 사전 예매 관람객이 3만 명을 넘어섰고, 행사 기간 누적 관람객은 역대 최고치인 2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사전등록자 수는 4만2000명이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성원 스님은 “불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성장한 가운데 그 중심에 불교박람회가 있다. 올해 역시 ‘핫’을 넘어 ‘소핫(So Hot)’한 불교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는 총 286개 업체, 435개 부스가 참여한다.
4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 일대에서는 ‘2026 국제선명상대회’가 열린다. 올해는 ‘AI 시대의 선명상’이란 주제로 학술 포럼과 축제가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특별히 AI가 국가적인 관심을 끌고 있고, AI 시대 선명상을 우리가 어떻게 문을 열어야 할지 미리 알고 있어야 해서 이같이 정했다”며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콘퍼런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3일 봉은문화회관에서 개막식과 포럼이 열리고, 차지호 국회의원은 명상 기반 공공의료 정책 가능성을,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장인 미산 스님은 선명상의 과학적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