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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그알’ 측, ‘김소영 약물’ 우려에 “명칭 가려..잔혹성 초점 맞춰야” [종합]

OSEN

2026.03.2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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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을 다루며 피의자 김소영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물의 조합을 공개한 가운데, 모방 범죄 우려가 이어지자 제작진이 입을 열었다.

25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방송에서 약물 이미지를 일부 노출한 것은 특정 약물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정상적인 처방 약물조차 범죄자에 의해 ‘치사량 수준’으로 과남용될 때 얼마나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는지 그 실체적 진실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앞서 지난 2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을 조명하며 피의자 김소영이 피해자들에게 먹인 것으로 추정되는 약물 음료의 조합을 공개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약물의 이미지와 해당 성분이 그대로 공개되면서,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구체적인 제약사와 약물 이름 등이 공유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약물 레시피의 후기를 전하기도 했으며, 일각에서는 “이걸 그대로 공개하는 게 맞냐”, “모방 범죄 위험이 크다”, “구체적인 약물의 사진이나 종류는 공개하지 않았어도 됐다” 등의 지적이 등장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다만 제작진은 해당 약물을 공개한 의도가 있다고 전하며 “감기약 한 알은 치료제이지만, 수십 알을 술과 함께 복용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독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방송에 등장한 약물들 역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상적으로 쓰이는 처방약들이지만, 범죄자가 이를 악의적으로 대량 투약했다는 '잔혹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특정 약물의 조합(레시피)이 살인을 가능하게 한다는 식의 표현은 대중에게 불필요한 공포를 심어줄 수 있다. 제작진은 이러한 오해를 방지하고자 모방 범죄나 오용 우려가 있는 특정 약물 명칭은 철저히 가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외에도 경찰은 남성 3명에 추가로 약물음료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김소영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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