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 다이사쿠(1928~2023) 국제창가학회(SGI) 회장의 인간주의와 인간혁명 사상을 바탕으로 인간 존엄 중심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논의가 국제 ESG 포럼에서 진행됐다.
한국SGI는 25일 제주에서 열린 ‘제5회 월드 ESG 포럼 2026’에서 ‘SDGs·ESG 시대의 인간 존엄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션은 인간 존엄을 토대로 한 지속가능발전의 방향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시민사회 실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자들은 이케다 다이사쿠 회장이 강조해온 인간주의와 인간혁명 사상이 평화·문화·교육 운동으로 이어졌으며, 이러한 실천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확산과 ESG 가치 실현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도와 경영 중심의 ESG 논의를 넘어, 인간 존엄과 시민적 연대를 지속가능성의 핵심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션은 ‘인간혁명에서 사회 속 실천으로: 한국SGI의 SDGs 추진 방향과 사례’를 주제로 진행됐다. 기후위기와 국제 분쟁, 글로벌 경제 불안 등 복합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속가능성을 인간 중심의 가치 위에서 재정립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발표에서는 한국SGI가 시민사회와 협력해 추진해온 평화·문화·교육 활동과 생활 속 SDGs 실천 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행사는 오수길 고려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정세희 서울대학교 지속가능발전연구소 연구원, 이창언 우석대학교 ESG국가정책연구소장, 김찬우 금강대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토론에는 오병용 전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 신윤관ESG코리아 사무총장, 정지윤 숙명여자대학교 기후환경에너지학과 연구원이 참석해 한국SGI 사례의 학술적 의미와 확장 가능성을 짚었다. 토론자들은 시민사회 주도형 지속가능발전 모델로서 한국SGI 활동이 갖는 의의와 함께, 인간 존엄에 기반한 생활 속 실천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AI 시대의 ESG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한국ESG학회 주최로 24일부터 28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