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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선 상자에 갇힌 기분" 덴마크 공격수, '나폴리서 부활'.. "헤드라인과 함께 살아가야"

OSEN

2026.03.25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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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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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라스무스 호일룬(23)이 후벵 아모림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을 떠올렸다.

영국 '메트로'는 25일(한국시간) 호일룬이 덴마크 'TV2'와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에서의 마지막은 마치 작은 상자 안에 갇힌 기분이었다"며 "이대로라면 내게 주어질 축구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맨유 시절을 회상했다.

호일룬은 지난 2023년 여름 아탈란타에서 약 7200만 파운드(약 1449억 원)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데뷔 시즌 리그 30경기 10골(2도움) 포함 공식전 43경기에서 16골(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다음 시즌 리그 32경기 4골(1도움) 포함 공식전 52경기 10골(4도움)에 그치면서 존재감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에릭 텐 하흐에서 후벵 아모림 체제로 바뀐 2024년 11월 이후에도 호일룬은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증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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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룬과 함께 맨유 팀 성적도 최악이었다. 리그 15위로 순위는 곤두박질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는 토트넘에 우승을 내준 맨유였다. 

호일룬은 본격적인 아모림 체제로 들어서면서 자리를 잃었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3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떠나야 할 때임을 직감했다. 결국 지난해 9월 나폴리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호일룬은 "이적을 통해 원하던 것을 얻었다. 나를 진심으로 믿어주는 팀, 정말로 믿어주는 클럽, 그리고 나를 원하는 스포팅 디렉터, 회장, 감독을 만났다"고 나폴리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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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룬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서 완전히 부활했다.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 10골(2도움) 포함 총 37경기에서 14골(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호일룬은 나폴리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할 경우, 3800만 파운드(약 765억 원)에 나폴리로 영구 이적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3위 자리를 굳히며 2위를 노리고 있는 나폴리는 이미 호일룬을 완전 영입하겠다고 단장을 통해 밝힌 바 있다. 

호일룬은 "맨체스터에서 축구하는 게 행복했다. 특히 덴마크에서는 내가 '모든 것이 쓰레기 같고 형편없이 뛰었다'는 언론 이미지가 만들어졌다는 걸 알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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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핸드폰을 보지 않기가 쉽지 않다. 보다 보면 어떻게든 나에 대해 쓰인 것들을 보게 된다. 요즘엔 여기저기 다 있지만,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태그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러니 안 읽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설명했다.

호일룬은 "언론이 축구 세계에서 할 말이 너무 많고, 영향을 받지 않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뒤에는 훨씬 많은 것이 있다"며 "그래서 나는 항상 너무 높이 날지도, 반대로 너무 낮게 가라앉지도 말자는 생각으로 돌아간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호일룬은 "지금은 '호일룬이 돌아와서 잘하고 있다'는 식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내 내면은 완전히 다른 곳에 있다"며 "나는 스스로에게 엄격하다. 더 잘하고, 경기에 더 많이 관여하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덴마크에서는 특히 나폴리와 맨유 사이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걸 안다"며 "하지만 헤드라인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누군가 나를 눈길을 끄는 소재로 쓰고 싶어 하는 한, 헤드라인은 항상 있을 테니까"라고 프로로서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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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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