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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에 ‘가천이길여길’ 지정…길병원 개원 68주년 맞아 제막식

중앙일보

2026.03.25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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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이길여길 제막식이 25일 오후 5시 가천대 길병원 대강당 가천홀에서 개최됐다. 가천대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은 설립자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의 이름을 딴 ‘가천이길여길’ 명예도로명 제막식이 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명예도로명으로 지정된 구간은 남동대로 755~792와 남동대로774번길 1~30 일대 530m다. 암센터앞사거리에서 길병원사거리 방향 6차선 도로와 여성전문센터 앞 2차선 도로가 해당한다. 남동구는 앞서 지난 2월 이 구간에 ‘가천이길여길’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아 지방자치단체장이 부여하는 이름이다. 남동구는 이길여 회장에 대해 "여성 의사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해 인천 의료 발전에 기여했고, 교육 혁신도 이끌어 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가천대 길병원 개원 68주년을 맞아 열린 가천이길여길 제막식에는 신재경 인천시 정무부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김충진 남동구 부구청장, 이정순 남동구의회 의장, 안승목 인천경영포럼 명예회장, 강창규 한반도통일연구원 이사장, 박철원 인천시의사회장,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길여 회장은 해상장에서 “가천길재단이 달려온 길은 혼자만의 길이 아닌, 인천이라는 도시와 지역사회 시민 여러분이 보살피고 함께 키워주신 길이었다”며 “의료진과 학생, 수많은 가천의 가족이 손에 손을 잡고 함께 해왔기에 가능한 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광역시와 시의회, 남동구청을 비롯한 여러 기관 관계자와 가천의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가천이길여길’이 가천길재단의 정신과 인천의 자부심을 아우르는 길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날 명예도로명 지정으로 병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안승목 명예회장, 강창규 이사장 등 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1958년 인천 중구에서 산부인과의원을 열며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78년 전 재산을 환원해 한국 여의사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인천길병원(현 동인천길병원)을 개원했다. 1987년에는 남동구 구월동에 중앙길병원(현 가천대 길병원)을 세웠고, 1998년 가천의대 설립, 2012년 가천대 출범 등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기반을 넓혀왔다.

이날 공개된 명예도로명 안내판은 행사 후 남동구와 협의해 안전한 위치에 설치될 예정이다. 제막식 뒤에는 가천대 길병원 개원 68주년 기념식도 이어졌다. 병원은 모범직원과 장기근속 직원 등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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