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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경진, '유방암 투병' 떠올리며 눈물 "가슴 절제, 팔 한쪽 떼는 느낌"(찐여배우들)

OSEN

2026.03.25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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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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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이경진이 유방암으로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25일 '찐 여배우들' 채널에는 "[암도 이겨낸 경진 언니의 하루 루틴 따라가기!!] 아니.. 70세 맞으신가요?! "20대 몸을 가지고 있다"는 경진 언니의 주장! 이번 영상으로 증명합니다. #암극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경진은 김영란, 안소영과 함께 자신이 다니는 헬스장을 찾았다. 그는 즉석에서 근력 운동을 거뜬히 해냈고, 트레이너는 "굉장히 건강하시다. 스쿼트도 200개씩 하신다"라고 건강한 몸 상태를 전했다.

주3일씩 헬스장을 찾는다는 이경진은 "나일 들면 후진할 일 밖에 없으니까 이걸 유지하는 게 중요한것 같다. 뭐든지"라며 "암 환자들이 이걸 보고 이렇게 건강하게 살수있다는걸 보여주고 싶다. 밑바닥까지 가봤다가 이런게 있어야 마인드가 특별한게 생기는 것 같다. 그걸 누가 가르쳐서 되는건 아니고 자기가 겪는거니까"라고 암 투병을 계기로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음을 알렸다.

이후 세 사람은 이경진의 집으로 이동해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그러던 중 안소영은 "자기가 암에 걸려서 아팠다고 그래서 나는 그게 굉장히 마음에 걸렸다. 10년이 지났든 내가 안건 얼마 안 됐다. 참 마음이 아팠다"고 이경진의 유방암 투병을 언급하며 안타까워 했다.

이경진은 "힘들때는 형제도 떠날때가 있더라.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라고 말했고, 안소영은 "근데 사람은 아플때가 제일 사람이 그리운거다"라고 말했다. 더군다나 당시 이경진은 어머니와 큰언니를 먼저 떠나보낸 상태였다. 그는 "1년동안 언니, 엄마 장례식을 다 치르고 나서 내가 암에 걸렸다. 이 집까지 고치고. 이 집 고치는데 두 세달 걸렸다. 그러고 암에 걸린거다. 그래서 억울해서 내가 못 죽는다 그랬다. 내가 이 집 고친것 때문에라도"라고 삶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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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 혼자 그냥 투병 비슷하게 했다. 거의 뼈만 남았다. 흡수가 안 되고 잠을 못자니까 살이 안 오르는거다. 한 번은 이렇게 물 끓이다가 (주전자가) 다 타고 있는데도 몰랐다"며 "사실은 수술도 내가 주말 연속극을 고두심 언니랑 하고 있었는데, 내가 딴 병원에서 다 전절제 하는거로 진달을 받았다. 암 선고를 받으면서. 그게 너무 치명적이더라. 그랬는데 두심이 언니가 (분당) 서울대병원 홍보대사였다. 그래서 바로 제주도에서 전화로 연결해줘서 그 선생님이 보더니 '절제 안 해도 되겠는데요?' 이러더라. 내가 잠을 새벽 기도를 한 일주일 내내 가면서 '절제를 할거면 아예 나를 데리고 가라'고 기도했다. 근데 절제를 안 한다니까 그때 딱 떨어져서 잠 잤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자 안소영은 "그 얘기 하면서도 눈에 눈물 고이는거 봐라. 그때 회상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으면"이라고 안타까워 했고, 이경진은 "너무 절실했다. (가슴) 한쪽 덜어내는, 떼어내는게 팔 한 쪽 떼어내는거하고 똑같은 느낌이더라. 근데 남자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더라. 어떤 의사가  '우리 누나도 가슴 다 절제했는데 아무렇지도 않다' 그런 얘기를 했다. 그 사람이 너무 밉더라. 그래서 그 의사 안 본다. 너무 미워서. 모르겠다 나는. 남자가 있든 없든 거기를 절제한다는것 자체가 팔 한 쪽 떼는것 하고 똑같은 느낌이다. 내가 누구하고 가까운 사람이 거기 절제했다고 하면 내가 기도했던 그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그런 환자 만나면 내가 안게 된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어 "그때 형제들이 떠났을때 그래도 고두심 언니가 병원 의사도 소개 연결해줬고 계속 내가 '경진아 너 혼자있을때 울지 마' 그런 전화하고. 그 언니하고 계속 얘기했다. 병원 입원했을때도 같이 와주시고, 밥 먹을때 꼭 나 부르고. 내가 요즘 전화 못 건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그때 되게 잘 챙겨줬는데. 두심이 언니하고 창숙이 언니가 막판에 나 막 죽는다고 그럴때 (챙겨줬다). 지금도 내가 이렇게 열심히 운동하고 먹는거 챙겨먹고 혼자 그렇게 하는게, 안 하면 면역력도 떨어진다. 그때를 생각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소영은 "그래도 잘 왔다. 그러니까 열심히 90까지 제발 열심히 살아라"라고 다독여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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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찐 여배우들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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