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안방을 책임지는 두 베테랑 포수를 향한 이흥련 배터리 코치의 한마디다. 강민호와 박세혁이 버티는 삼성의 포수진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은 경험과 실력, 투지를 모두 갖췄다. 1985년생 강민호는 1군 통산 2496경기에 출장한 베테랑이고, 1990년생 박세혁 역시 지난해까지 1000경기를 소화했다. 강민호는 국가대표 단골손님로 불릴 만큼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고, 박세혁 또한 2019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무엇보다 두 선수의 준비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이흥련 코치는 “강민호 선수와 박세혁 선수 모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정해진 훈련량보다 훨씬 더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며 “두 선수가 앞장서니 후배 포수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면서 전체 분위기가 아주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흥련 코치 인스타그램 캡처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SSG는 앤서니 베니지아노, 방문팀 삼성은 이승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2회말 2사 1, 2루 상황 SSG 에레디아에게 몸 맞는 공을 내준 삼성 투수 미야지 유라가 포수 박세혁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3.17 / [email protected]
특히 박세혁의 각오가 돋보였다. 그는 캠프 포수 MVP로 선정됐고, 이흥련 코치는 약속대로 고가의 포수 미트를 선물했다.
이흥련 코치는 “캠프 전에 MVP에게 새 미트를 주겠다고 했는데 박세혁 선수가 그 주인공이 됐다. 캠프를 완주하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MVP 선정에 이견이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산 시절 함께 했던 선수라 플레이 스타일과 장점을 잘 아는데, 새 팀에서 잘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강도 높은 훈련도 잘 소화하며 착실히 준비했다. 어느 해보다 준비가 잘 됐다고 하더라. 코치로서 고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