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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군부, 트럼프 협상설 부인 "유가 다신 안 내려간다"

중앙일보

2026.03.25 04:58 2026.03.2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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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이란 군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하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는 25일(현지시간) "당신(미국)같은 자들과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라며 미국과 협상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중이라며 지난 23일 이란 발전소 폭격을 닷새간 유예한 이후 이란 군부에서 협상을 공식 부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안비야는 "당신들의 내부 갈등이 이제 자기 자신과 협상해야 할 단계까지 이른 것이냐"고 조롱하며 "패배를 '합의'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다.

이어 "중동에 당신들이 투자했다는 소식도, 과거와 같은 에너지·석유 가격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중동의 안정은 우리의 강력한 손에 의해 보장된다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진 말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의지가 관철되기 전까지 그 어떤 상황도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다"며 "(전쟁) 첫날부터 우리는 시종일관 같은 입장이었다. 앞으로도 그렇다"고 했다.

미국과 이란 협상의 중재국으로 꼽히는 파키스탄에 주재하는 아미리 모간담 이란 대사는 이날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내가 아는 정보로는 트럼프의 주장과는 반대로 현재까지 양국 간 어떤 직·간접적 협상도 없었다"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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