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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컷오프' 주호영에 "당의 큰 어르신…당 위한 결정 해주리라 생각"

중앙일보

2026.03.2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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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 재경위원장실에서 임이자 위원장을 기다리다 신문을 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3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하는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향해 "지금까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당을 잘 이끌어오시고 당을 위해 헌신해 오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당을 위한 결정을 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25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주 부의장은 우리 당의 가장 큰 어르신 중에 한 분이시고 지금 부의장도 맡고 계신다"며 "저는 여전히 주 부의장이 우리 국민의힘과 국회에서 해주셔야 할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어려울 때 그 질곡을 함께 해오셨고 늘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을 이끌어 오셨다"며 "당이 어려울 때는 누군가는 희생을 감내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22일 "이번 공천은 대한민국 정치 전체를 살리는 선택이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심의했다"며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주 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했다.

이에 주 부의장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당이 결정을 번복하지 않으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장 대표는 주 부의장이 대구시장 후보가 되면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생겨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 수 있으므로 이를 차단하려 주 부의장을 컷오프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그런 계산을 했다는 건 터무니 없는 억측"이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필요에 따라 거기(대구)에 나온다고 하는 걸 막을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주 부의장과 함께 컷오프된 이 전 위원장에 대해선 "꼭 대구시장이 아니더라도 역할을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필요한 상황이 온다면 이 전 위원장께 당이 맡길 수 있는 역할을 부여하겠다"고 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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