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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 평균재산 15억…'체포조 의혹' 윤승영 62억 신고

중앙일보

2026.03.25 08:00 2026.03.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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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이 15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경찰 고위공직자 재산 중 총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윤승영 전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었다. 윤 전 조정관은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조 운영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직위 해제됐는데, 최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 연합뉴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 경찰청 정기재산변동 신고 사항’에 따르면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과 지방경찰청장 등 총 41명의 평균 재산액은 15억2923만원이었다. 1년 전에 신고 금액(14억2020만원)보다 약 1억902만원 늘어났다.

경찰 고위직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윤 전 조정관의 재산 총액은 총 61억7286만원이었다. 윤 전 조정관은 본인 소유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15억8972만원)와 다세대 주택·상가 등을 9채 보유한 다주택자다.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주택 가액과 전세금 등을 합친 금액만 51억9632만원에 달한다. 윤 전 조정관의 재산은 1년 전 신고액(60억6744만원)과 비교해 약 1억542만원이 늘었다. 윤 전 조정관은 저축과 주식 투자, 임대 수익 등으로 재산이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공석인 경찰청장의 직무대리를 맡은 유재성 경찰청 차장의 재산 총액은 5억8222만원으로 1년 전 공개액 보다 약 4210만원 소폭 증가했다. 월급으로 은행 채무를 일부 상환하고, 예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공개한 재산 총액은 21억9840만원으로 1년 전 공개액과 비교해 1억701만원 증가했다. 특히 본인과 배우자·장남이 보유한 예금(14억1806만원)이 1년 전과 비교해 약 9144만원 불어났다. 또 배우자 명의로 돼 있는 경기 평촌 아파트(7억2100만원)의 공시 지가도 소폭 올랐다. 박 본부장은 월급과 배우자 연금 등을 저축해 예금 보유액이 늘었다고 밝혔다.



김남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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