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가 지난달 25일 남양주 캠퍼스 체육관에서 ‘2026학년도 제35회 입학식’을 개최하고 2505명의 신입생을 맞이했다. 입학식에 이어 같은 날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수도권 4개 리조트에서 ‘학생성공 새내기 캠프’를 열어 신입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 첫 출발을 지원했다. 이번 입학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복정신 제창, 학사보고, 설립이념 낭독, 총장 입학허가 선언 및 환영사, 신입생 대표 답사, 장학증서 수여, 축하공연, 교가 제창, 이니시에이션 세리머니(Initiation Ceremony)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신입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석해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전지용 총장은 환영사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인간의 직무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되는 대전환의 시대에 우리는 서 있다”며 “앞으로는 기술 자체보다 그것을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간의 사고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AI 결과를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사고력 ▶전공 경계를 넘어서는 융합적 학습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하는 사유 능력을 제시하며 “경복대학교는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과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입학식에서는 간호학과 장민겸 학생이 신입생 대표로 “오늘의 설렘과 다짐을 기억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융합과 소사 다니엘라 학생 역시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서로 배우며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자”고 소감을 전했다.
4년간 학습 계획 등 진로 로드맵 작성해 공유
입학식 이후, 신입생들은 학과별로 나뉘어 ‘학생성공 새내기 캠프’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연천 백학자유로리조트, 용인 골드훼미리리조트, 가평 켄싱턴리조트, 여주 일성콘도 등 수도권 4개 리조트에서 동시에 열렸으며, 신입생과 멘토, 교수진 등 약 1700명이 함께했다.
이번 캠프는 경복대학교가 추진하는 ‘학생성공(Student Success)’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단순한 친목 도모 중심의 오리엔테이션을 넘어,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의 방향을 스스로 설계하고 공동체 의식을 기르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에는 학과별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KBU 신학기 길잡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신입생들은 이를 통해 캠퍼스 시설, 학사 일정, 장학제도, 학생 복지, 진로 상담 등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안내받았다. 이어진 팀빌딩 프로그램에서는 전공 키워드 미션과 협동 챌린지를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동기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캠프의 핵심 프로그램인 ‘진로 로드맵(First Step) 작성’ 세션에서는 신입생들이 자신의 학업 목표와 진로 계획을 직접 설계하는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교과 및 비교과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4년간의 학습 계획을 수립한 뒤, 이를 팀원들과 공유하며 구체적인 미래 목표를 설정했다.
저녁 시간에는 학과 대항전, 신입생 장기자랑, 중앙동아리 및 실용음악과 공연팀의 축하 무대가 어우러진 ‘어울림 한마당’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선배 멘토들이 학점 관리와 학과 적응 방법, 교내 활동 경험 등을 공유하는 ‘자유 멘토링’ 시간도 마련돼 신입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둘째 날에는 캠프 만족도 조사와 팀빌딩활동사진 콘테스트 시상,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리조트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연천 리조트에서는 유아교육과·시각디자인과·소프트웨어융합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교류가, 용인 리조트에서는 간호학과 중심의 집중형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가평과 여주 리조트에서는 보건의료·공학·예술계열 학과들이 참여해 다양한 전공 분야의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기회를 가졌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강화
경복대학교는 이번 새내기 캠프를 통해 창의융합, 리더십, 실무전문성, 글로벌시민 등 대학의 핵심 역량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는 단순한 대학 적응 프로그램을 넘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돕는 교육 과정의 일환이다.
경복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새내기 캠프는 입학식과 연계해 신입생들이 대학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입학부터 졸업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학생성공 지원 시스템을 통해 학생 중심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복대학교 설립자인 우당 전재욱 박사의 설립이념은 ‘배움은 삶의 본질’이라는 교육철학 아래 홍익인간의 이념 구현, 충효인경의 정신 실천, 자강불식의 태도 확립 등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이는 전문성과 인성을 동시에 갖춘 실천적 인재를 양성하려는 대학의 교육 방향을 담고 있다.
경복대학교는 홍익인간의 교육 이념과 충효인경·자강불식의 정신을 바탕으로, AI 시대에도 인간적 가치와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 교육 모델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