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그리에즈만도 미국행…MLS 올랜도시티와 2년 계약

중앙일보

2026.03.25 08:0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를 호령하던 스타 공격수들이 마지막 불꽃을 태울 무대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MLS 올랜도시티 SC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소속 공격수 앙투안 그리에즈만(35·프랑스·사진)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7~28시즌까지 2년이다. 구단이 원할 경우 2028~29시즌까지 연장할 수 있다.

그리에즈만은 프랑스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과 2022 카타르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2024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A매치 137경기에 출전해 44골 38도움을 기록했다. 클럽 경력도 화려하다. 레알 소시에다드(2009~14년)와 FC바르셀로나(2019~21년), AT마드리드(2014~19, 21~26년) 등 스페인 세 팀을 거치며 통산 792경기에서 298골(132도움)을 넣었다. AT마드리드 구단 역사를 통틀어 최다 득점자(211골)다.

그리에즈만의 합류와 함께 MLS는 월드클래스로 각광 받던 골잡이들이 황혼을 불태울 경연장으로 다시금 주목 받게 됐다. 앞서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을 비롯해 리오넬 메시(39), 루이스 수아레스(39·이상 인터마이애미), 토마스 뮐러(37·밴쿠버 화이트삭스), 하메스 로드리게스(35·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등이 MLS 무대에 줄줄이 입성했다.

스타급 선수들이 잇따라 MLS를 노크하는 배경에는 화끈한 금전적 보상이 있다. MLS는 샐러리캡(팀 전체 연봉 상한선) 제도를 활용하지만, 팀 당 3명까지 ‘지정 선수(Desingnated Player)’로 등록해 연봉 제한 없이 계약하도록 예외를 둔다. 메시의 연봉은 2044만6667달러(약 306억원)로 MLS 전체 1위다. 2위 손흥민은 1152만2852달러(약 173억원)를 받는다. 그리에즈만은 1500만 유로(약 261억원) 안팎의 연봉을 받을 전망이다.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스타 선수 영입 경쟁을 벌이던 중동 리그가 이란전쟁 여파로 주춤한 것도 스타들이 MLS로 몰리는 또 하나의 원인이다.





피주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