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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우승" 월드컵 도전하는 日 축구 또 눈물...'1년 9개월 만 복귀' 유리몸 수비수, 부상 탈락→"급할수록 돌아가라"

OSEN

2026.03.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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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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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도미야스 다케히로(28, 아약스)가 또 부상 낙마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축구의 우려가 커지게 됐다.

일본 '닛폰 뉴스 네트워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으로 일본 축구대표팀에서 낙마하게 된 도미야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도미야스는 최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2024년 6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에 성공했다. 그는 장기 부상으로 아스날과 계약 해지한 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했고,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실전 감각을 다지고 있었다.

특히 도미야스는 지난 15일 스파르타전에서 2024년 5월 에버튼전 이후 무려 664일 만에 선발 출전하며 월드컵의 꿈을 키웠다. 그는 아약스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2024년 10월 사우스햄튼전이 마지막 실전 기록이었지만, 스파르타전에선 69분을 소화하는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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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야스는 22일 페예노르트와 경기에서도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73분간 활약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도미야스의 존재감은 눈부셨다. 그는 리그 최고 수준의 돌파력을 자랑하는 알제리 국가대표 윙어 하지 무사를 완벽하게 지웠다. 전반 내내 반칙도 없이 상대 에이스를 틀어막았고, 홈팬들의 거센 야유 속에서도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라고 극찬했다.

자연스레 일본 대표팀에서도 기대감이 커졌다. 도미야스는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건강하기만 하다면 언제나 대표팀 붙박이 자원이었기 때문. 그는 모리야스 감독 밑에서 센터백과 풀백을 오가며 중책을 맡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부상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도미야스는 후반 28분 우측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쓰러지더니 그대로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

결국 도미야스의 대표팀 복귀도 물거품이 됐다. 일본축구협회(JFA)는 25일 그가 부상 때문에 영국 원정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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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오는 29일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스코틀랜드를 상대한 뒤 4월 1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구성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모의고사 무대.

그러나 도미야스는 이 기회마저 놓치면서 북중미행이 불투명해지게 됐다. 특히 그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아스날에서 활약했던 만큼 웸블리 스타디움 복귀를 기다리고 있었겠지만, 부상 악몽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도미야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역시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라는 글을 남기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모리야스호는 우승을 기치로 내건 북중미 대회를 앞두고 좀처럼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엔 핵심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졌고, 미토마 가오루와 나가토모 유토도 부상으로 신음했다. 이번엔 도미야스까지 이탈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도미야스, 일본 대표팀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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