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일어날 때 아내에게 키스는 못 해줘도 손으로 얼굴을 꼭 만져요. ‘당신은 사랑받고 있어, 지켜주는 사람이 있어’ 하는 거죠. "
" 내가 이것 때문에 이 집을 샀어요. 여기 누우면 탁 트인 하늘에 새들이 날아다니는 게 보여요. 나는 살아 있는 걸 느끼죠. "
송창원은 교수로서 한국 후배·제자 20여 명에게 유학 기회를 베풀었다. 서울대와 연세대 등의 교수·의료진이 그에게 와서 방사선 치료를 배워갔다. “오겠다는 사람을 마다한 일은 없다”고 했다.
“말하자면 나는 재벌집 아들인 셈이에요. 아버지는 한국 정부지요. ‘1호 유학생’이란 혜택을 누린, 그 빚을 갚고 싶었어요.”
서울대에 기부한 것도 같은 이유였다. 그는 최근 서울대 화학부에 5만 달러(약 7500만원)를 기부했다. 지난해 9월 10만 달러를 쾌척한데 이어 두번째다. 이에 서울대는 ‘송창원 강연’을 신설하고 매년 해외 석학 초청 강연을 열기로 했다. 다음달 2일 ‘1회 송창원 강연’에는 이판 쳉 미국 캘리포니아대(UCSF) 교수가 연단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