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8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열렸다. 9회초 1사에서 한국 고우석이 대만 쑹청루이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하고 있다. 2026.03.08/[email protected]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에 3년째 도전하는 고우석(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이 올 시즌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40인 로스터를 조정했고 개막전 26인 로스터를 확정했다. 고우석의 이름은 없었다.
고우석은 2023년 LG 트윈스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포스팅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 달러, 2+1년 최대 940만 달러 계약에 성공했으나 2년 동안 힘든 마이너리그 생활을 보냈다.
2024년 5월 샌디에이고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마이애미에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마이너리거 신분이 됐다. 2025년 스프링캠프에서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고, 시즌 도중 6월 트리플A에서 방출됐다. 이후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쳤다. 한 해 동안 무려 마이너리그 6개팀에서 뛰었다.
고우석은 올해 KBO 복귀 대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재도전을 선택했다. 2월말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1경기(⅔이닝 4실점)에 등판한 뒤 WBC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WBC에서 3경기 3⅔이닝 비자책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WBC가 끝나고 디트로이트로 복귀한 고우석은 이후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마지막 테스트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고, 트리플A 톨레도로 갔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8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열렸다. 한국은 전날(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6-8로 석패했다. 앞서 체코전을 11-4로 잡았던 한국은 1승1패를 마크하게 됐고, 남은 대만전과 호주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9회초 수비를 마친 한국 고우석이 포효하고 있다. 2026.03.08/[email protected]
고우석은 1월말 LG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잠시 함께 훈련을 했다. LG 구단 유튜브에 출연한 고우석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인생에서. ‘안 되면 죽어야겠다’ 이런 마인드로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뜻을 밝혔다.
고우석은 “한 번만 더 해보고 싶었다. (올해 LG로) 복귀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고, 복귀를 원하는 팬들도 많았고, 시즌 끝나기 전부터 한 번 더 해보고 싶었다. 사실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게 아니다. 한 번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 한 번만이라도 더 해보고 싶다. 마이너리그에 있든, 메이저리그에 있든. 마이너리그에 있을 확률이 높으니까, 마이너 타자들을 제대로 이겨보고 싶다. 내 능력이 어디까지인지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시즌에) 잠실구장 가서 사장님, 단장님, 감독님에게 다 솔직하게 얘기했다. 사장님, 단장님께서 ‘마음껏 해라. 네가 정말 이제 돌아올 생각이 들면 다시 얘기해도 좋다. 마음껏 하고 오라’고 하셨다”고 소개했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KBO 출신 투수 3명을 포함시켰다. 키움과 KT에서 뛴 좌완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SSG에서 뛴 드류 앤더슨 그리고 삼성에서 뛴 코너 시볼드까지 ML 로스터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