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방글라데시에서 40명가량이 탄 버스가 강으로 추락해 18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26일(현지시간) 인도 방송 NDTV와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5분께 방글라데시 중부 라즈바리 지역에 있는 페리 터미널에서 승객 40명가량을 태운 버스가 파드마강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18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됐다. 나머지 승객 11명은 헤엄쳐 스스로 탈출하거나 구조됐다.
사망자 중에는 여성 7명과 어린이 2명도 포함됐다고 DPA는 전했다.
사고는 버스가 카페리선에 오르던 중 미끄러지면서 발생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통제력을 잃은 버스가 부교 위에서 강으로 추락하면서 뒤집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페리 터미널 관리자인 모니르 호세인은 "버스가 부교에서 카페리선 쪽으로 향하던 중 조종력을 잃고 강으로 추락했다"며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고 후 강으로 추락한 버스는 수심 20m까지 가라앉았고, 5시간 만에 인양됐다.
현지 소방 당국 관계자는 사망자 대부분이 인양된 버스에 갇힌 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 매체 bd뉴스24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가 끝나고 귀경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육·해군, 소방 당국과 함께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합동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강풍이 불고 폭우도 내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