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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출마해달라” 정청래·김부겸 회동… 30일 출마 가닥

중앙일보

2026.03.25 20:36 2026.03.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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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후 “(정 대표가) 군 공항 이전과 대구 경제 도약 등에 대해 드리는 말씀을 충분히 이해해주셨다”며 “30일 (대구시장) 출마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김 전 총리와 회동을 가지고 대구 출마를 재차 요청했다. “대구 선거를 이길 필승카드는 김 전 총리밖에 안계시다”며 “대구에서 의원도 하시고, 시장도 도전하시고 했는데 그런 정신을 이번에도 발휘해주십사 절박한 심정으로 요청드린다”면서다. 정 대표는 “대구에서 필요한 거라면, 총리가 원하시는 거라면 ‘무엇이든 다해드림 센터장’이 되고 싶은 심정”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로서 대구시장 후보 출마를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처음 공개적으로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회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날 회동에서는 정 대표의 대구 지원 의지도 확인했다. 함께 배석한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회동을 마치고 “공항이전과 대구의 AX(AI Transformation. AI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전환, 로봇수도 전환 위한 당의 비전과 김 전 총리의 고민이 일치한다는 것을 공유했다”며 “당은 그 문제 해결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단 약속을 한번 더 드렸다”고 했다. 김 전 총리 또한 “오랫동안 당에 요구했던 어떤 지역도 소외받지 않고 낙후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국토균형발전과, 특히 지역에서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만들겠단 당 의지가 분명하다”고 호응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 전 총리는 전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대구를 어떻게든 다시 발전시켜보겠다는 강한 의지와 정책을 표명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 앞서서도 김 전 총리는 “지방 도시는 파격이다 싶을 정도로 옆에서의 도움 없이는 일어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당의 대구 지원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정치 인생을 한번 정리한 마당에 다시 그런 열정이 나올지와 공직이 갖는 무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했지만, “이렇게 된 거 정 대표에 대구 발전 비전이라도 말씀드리고 당의 의지를 확인하는 게 도리겠다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주말동안 심사숙고를 거친 후 30일 오전 10시30분 국회를 찾아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회동을 마치고 “27일 열리는 공관위 회의에서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추가 공모를 하겠다”이라며 “김 전 총리께서 결단을 하시면 추가 공모에 응하실 것”이라고 했다.




오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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