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2025~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시프린은 2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월드컵 알파인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8초81로 출전 선수 27명 중 1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프린은 이번 시즌 랭킹 포인트 1410점을 획득했다. 2위 에마 아이허(독일·1323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알파인 월드컵은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활강 등 세부 종목의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부문별 순위와 4개 세부 종목 종합 순위를 가린다. 시프린은 올해 회전 종목 10개 대회에서 9번 우승하는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하며 회전 부문과 종합 1위를 석권했다. 시프린은 올 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회전 금메달을 획득한 이 종목 최강자다.
시프린은 2017년∼19년과 2022년∼23년에 이어 통산 6번째 시즌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안네마리 모저 프뢸(오스트리아)이 1970년대 달성한 통산 6회 종합 1위와 동률이다. 원조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은 2008년∼10년, 2012년 등 통산 네 차례 종합 1위에 오른 바 있다.
남자부에서는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가 통산 여덟 차례 종합 1위를 한 것이 최다 기록이다. 시프린은 히르셔의 기록을 넘본다. 1995년생이라서 앞으로 여자부 신기록은 물론 남녀 통합 기록도 세울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