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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장경영 나선 HD현대 정기선…“답은 현장에 있다”

중앙일보

2026.03.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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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베트남 사업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HD현대
HD현대는 정기선 회장이 24~25일 베트남 사업장인 HD현대베트남조선과 HD현대에코비나를 방문해 공장 설비와 안전 시설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회장이 지난해 10월 회장에 취임한 이후 다섯 번째 현장 행보다.

앞서 정 회장은 음성(HD현대에너지솔루션·HD건설기계), 청주(HD현대일렉트릭), 울산(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사업장과 해외 사업장(HD현대필리핀조선)을 찾아 현장 점검을 했다.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정 회장은 HD현대베트남조선의 건조 공정을 살피고 작업장 안전을 당부하는 한편, HD현대에코비나의 탱크 제작 공정 건설 현장 등을 살펴봤다.

이날 정 회장은 “회사 경영의 기본은 현장이고,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며 “항상 현장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고민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찾겠다”고 말했다.

HD현대는 1999년 베트남 칸호아성에 HD현대베트남조선을 설립하며 수리선(선박 수리·개조) 사업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이후 2011년부터 베트남 정부의 산업 고도화 정책에 맞춰 신조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현재는 연간 최대 15척을 건조할 수 있는 규모의 조선소로 커졌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20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HD현대에코비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법인을 HD현대가 인수하면서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기존의 화력발전 보일러, 항만 크레인 등을 계속 생산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암모니아 운반선 등의 핵심 설비인 독립형 탱크 생산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선박 환경 규제가 엄격해지면서 친환경 선박의 독립형 탱크 수요가 늘어난다고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남윤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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