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성 "中대사관 침입 자위대원, 근무엔 문제없었어…유감"
"올해 3월 소위 임관…사실관계 밝혀지면 엄정 대처"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이 지난 24일 도쿄 미나토구 주일 중국대사관에 침입했다가 체포된 자위대 장교에 대해 "현재 직장에서는 언행과 근무 태도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26일 밝혔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용의자 무라타 고다이 3등 육위는 범행 전날 휴가를 냈고 사건을 일으킨 당일에는 무단결근했다.
무라타가 근무했던 규슈 미야자키현 에비노 주둔지에서 도쿄까지는 직선거리가 약 900㎞에 달한다.
그는 대학 졸업 뒤 작년 3월 간부 후보생으로 육상자위대에 입대했고 올해 1월 에비노 주둔지에 배속됐다. 이어 이달 소위에 해당하는 3등 육위로 임관했다.
방위성은 "법을 준수해야 할 자위관이 체포돼 매우 유감스럽다"며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방위성은 무라타가 범행 전날 휴가를 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경찰에서 "주일 중국대사와 만나 일본에 대한 강경 발언을 삼가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려고 생각했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결해 놀라게 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가 체포됐을 당시 주일 중국대사관 화단에서는 흉기가 발견됐다.
중국 정부는 사건 직후 일본에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중국 측은 이번 사안이 일본 내 극우 사상이 확산해 일어났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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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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