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락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2022'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가수 서인영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2.10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가수 서인영이 이혼 2년 만에 직접 심경을 토로한 가운데 결혼 당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인영은 2023년 2월 26일,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다. 비연예인 남편을 배려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예식을 올렸다.
서인영의 결혼식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영화 ‘트와일라잇’ 같은 분위기 속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다는 로망을 전한 서인영은 업계 1위로 꼽히는 이벤트 공간 디자이너 비키정을 섭외했다. 결혼을 약 10일 남겨두고 최소한 3주 전에 주문을 해야 공수할 수 있는 은방울꽃 부케를 요구하기도 했다.
웨딩 비용으로 약 1억 원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서인영의 결혼식은 럭셔리하게 진행됐다. 남편의 회사가 바빠 신혼여행을 취소해야 했지만 서인영은 그것마저 이해하며 예전의 ‘기 센 서인영’이 아닌 ‘내조의 여왕’으로 바뀐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인영은 럽스타그램으로 행복한 신혼 생활을 지내는 중임을 전하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행복한 결혼 생활은 7개월 만에 날아든 비보로 깨졌다. 서인영의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혼설이 불거졌고, 6개월 이상 이어진 이혼 소송 끝에 2024년 11월 28일 파경을 맞았다.
유튜브 영상 캡처
서인영은 이혼 2년 만에 카메라 앞에서 당시 심경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서인영의 개과천선’을 통해 결혼·이혼과 관련한 악플을 읽은 서인영은 “활동도 하기 싫었고 도망가고 싶었다. 그런데 나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일을 하지 않고 평범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완전한 은퇴 선언까지는 아니어도 조용히 사라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서인영은 “상대방이 있어서 이 문제를 언급하는 건 민감한 문제다. 내 입장에서만 이야기할 수 있어 조심스러운데, 그 과정을 겪으며 인생을 배웠다. 조용하게 결혼해서 아무것도 안 하는 생활은 나와 맞지 않았다. 그리고 처음에 나를 그렇게 좋아해 주는 모습이 계속 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변할 수는 있지만 너무 빠르게 바뀌면 내가 준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서인영이 2년 만에 심경을 전한 가운데 서인영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서인영은 결혼 전 출연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2월의 신부”라고 소개하면서 남편에 대해서는 “그 분은 내가 서인영인 줄도 몰랐다. 관심이 없다. TV를 잘 안보고, 연예인에 관심이 없다. 성격이 너무 마음에 든다. 나와 정반대다. 어릴 때는 나와 정반대 성격인 사람은 멀리 했는데, 결혼을 생각하니 정반대여도 내가 맞출 수 있겠더라”고 말했다.
서인영은 남편의 마음이 변할지 몰라서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면서 깊은 애정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혼을 겪고 2년 만에 “변할 수는 있지만 너무 빠르게 바뀌면 내가 준비할 시간이 없다”고 밝히면서 결혼 전 혼인신고가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