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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 결혼한 '김다영♥' 배성재에 전한 사과 "음주운전에 맘고생..잘 살아 좋아" [인터뷰 종합]

OSEN

2026.03.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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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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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배우 배성우가 주연작 '끝장수사' 개봉을 앞두고, 지난해 결혼한 친동생 배성재를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끝장수사' 주연 배우 배성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끝장수사'(각본감독 박철환,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청년필름㈜·㈜이안픽처스)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 분)에게 찾아온 인생 마지막 기회,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 분)와 서울로 끝장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수사극이다.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한 '끝장수사'는 시리즈 '그리드' '지배종' 등에서 연출력을 발휘해온 박철환 감독의 첫 영화 연출작이다. '하나의 사건, 두 명의 용의자'라는 상황 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개와 반전을 거듭하는 진범 찾기 수사, 다채로운 케미스트리가 더해져 쉴 틈 없는 재미를 예고한다. 여기에 배성우와 정가람이 각 베테랑 형사 서재혁과 인플루언서 출신 신입 형사 김중호로 분해 형사 콤비로 혐관 케미를 선보이고, 이솜이 직진 검사 강미주, 조한철이 엘리트 형사 오민호, 윤경호가 살인사건의 용의자 조동오로 가세해 연기 앙상블을 완성한다.

무엇보다 주연 배성우는 2020년 11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중도 하차하고 자숙기간을 가졌으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영화 '1947 보스톤'(2023),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2024)를 통해 복귀했고, 디즈니+ '조명가게',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7'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여기에 음주운전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출장수사'가 '끝장수사'라는 제목으로 변경돼 7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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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수사'는 음주운전 사건으로 묵혔던 작품 중 가장 늦게 개봉하게 됐는데, 배성우는 "'보스턴 1947'는 주연 배우가 3명이었는데 나서지 못하게 됐다. 그래서 심적으로 기대서 가게 됐다"며 "반면 이 영화는 내가 어느 정도 감당해야 되는 부분이라서 어떻게 보면 다행이었다"며 "앞으로도 아무리 사과를 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회도 갖게 됐고, 영화 자체에도 너무 죄송스러운 부분이었는데 개봉하게 돼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리고 내가 의외로 작품할 때는 열심히 하는 편이다. 특별히 이 작품에만 더 그런 건 아니"라고 밝혔다.

"감독님은 개봉 전에 뭐라고 말한 게 있나?"라는 질문에 "계속 감독님과 연락을 취하고 가끔 둘이 만나는 사이가 됐다. 개봉하게 됐을 때 감독님한테 위로 받을 필요는 없는데, 날 위로 한다고 '오랜만에 편집도 하니까 더 좋아진 거 같아요'라고 하더라. 더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특히 음주운전 논란 전에는 배성우-배성재 형제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서로를 종종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유명 배우 형과 아나운서 동생이라는 흔치 않은 조합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SBS 아나운서 출신인 배성재는 형의 음주운전 사건이 터지자,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가족으로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죽을 때까지 그 이름은 방송에서 언급될 일이 없을 것"이라며 단호하게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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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의 사건으로 동생 배성재에게 불똥이 튀었는데, 배성우는 그때 일을 회상하며, "어릴 때부터 동생과는 어색한 사이라서.."라며 "(이 일이 생겼을 때도) 동생한테 어떤 말을 하는게 그게 제일 어려웠다. 걔도, 그 친구도, 그 분도 마음 고생이 있었을 것"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난해 5월 후배 김다영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음주 사건만 없었다면 형으로서 누구보다 축하했을 텐데 안타까운 부분이다. "작년에 동생이 가정도 꾸렸는데 전하고 싶은 말은 없나?"라는 질문에 배성우는 "정말 미안하기도 한데,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좋다. 사실 가족이라서 (어떤 말을 건네기가) 가장 어색한 부분이 있다"고 고백했다.

배성우는 '다작 요정'으로 큰 사랑을 받았기에 대중의 배신감도 컸던 게 사실이다. 의도치 않게 길어진 공백기에 대해 "연기와 관련한 생각이 특별히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연극할 때부터 항상 생각했는데, 연극과 영화가 관객이 많이 들고 잘됐으면 좋겠지만, 그걸 보신 분들의 기분이 좋았으면 싶다. 그게 내가 바라는 거다. 내가 어떻게 하면 잘 된다는 방법을 아무도 모른다. 그 방법을 알면 100% 흥행할 텐데, 아는 사람이 없다"며 "내가 아는 연기를 더 뾰족하게 해서, 능력이 닿는 선 안에서 열심히 할 뿐이다. 대단한 능력은 아니니까 늘 고민하고 노력한다"고 했다.

이번 인터뷰를 앞두고 솔직히 힘들었다며, "그전에는 인터뷰하는 게 재밌었다. 작품 얘기하는 게 재밌었고, 작품 얘기하면서 나도 궁금한 게 생기고, 어떻게 보셨을까 궁금하더라. 조금 즐기는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이라서 그런 것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로 긴장되고 어제 잠도 거의 못잤다. 지금 몸에서 땀이 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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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논란 이후 삶의 방향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나?"라는 질문에 "바르게 살기 위해 이상한 짓을 안 해야 된다"며 "전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다보니 너무 경직돼서 사는 건 한계가 있더라. 계속 그렇게 사는 건 쉽지 않다. 오히려 그게 너무 힘드니까 최대한 유연하게 살지만, 동시에 조심해서 살아야 될 것 같다. 하지 말라는 건 안 하면 될 것 같다. 요즘 술도 줄이고 대중교통도 많이 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방법으로는, "그냥 내가 사는 모습이 바뀌진 않았고, 쉴 때 운동도 하고, 친한 사람들이 있어서 같이 만나고 얘기도 하고 작품도 보고 그랬던 것 같다"며 "앞으로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지만, '작품으로 보답하겠다' 이런 건 아니다. 난 그냥 내 일을 열심히 하는 거다. 그건 당연하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그는 "기회가 닿는 한 계속 열심히 하고, 그 전처럼 내 능력이 닿는 한, 보시는 분들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다"며 "어떤 기간이 아니라 그 전부터 계속 그랬어야 했는데, 이상하게 안 살고, 조심할 부분은 조심해서 살아야 될 것 같다"며 진솔한 속마음을 덧붙였다.

한편 '끝장수사'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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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SNS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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