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횡령 피해를 당해 재판 중임을 밝히며 '주변에 있으면 조심해야 될 유형'에 대해 들려줬다.
안선영은 26일 자신의 채널에 '인간관계도 정리정돈이 필요합니다'란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하며 자신의 피해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사기 3번에 횡령도 당해보고 돈도 떼여보며 느낀건데, 꼭 피해야 하는 유형 중에 늘 본인을 피해자인 척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일단 핑계가 많다. 주변 친구들 중에서도 맨날 늦게 오는 친구기 '명절 전이라 차 막혀서'라고 하지 미안하다고 안 한다. 그런 사람들이 별의 별 핑계를 다 댄다. 나라, 정부, 국회, 엄마가 잘못됐어 등..자기가 남에게 피해끼친 것에 '나는 그럴 수 밖에 없다' 자기 연민에 빠져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이 횡령 피해로 현재 재판 중이라며 "형사 사건 민사 사건은 굉장히 오래 걸린다.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엄청 쓴다. 딱 손절하고 피해야되는 케이스와 끝까지 가서라도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하는 기준은, 나는 바로(아들)의 입장을 항상 대입한다"라고 설명했다.
안선영은 "바로가 이런 일 당했으면 그'냥 그런 애 피하는 게 상책히야'와 '꼭 니 목소리를 내야돼' 중 생각한다. 기본적인 선을 넘고 트라우마가 남을 것 같으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서 끌고 가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좋은게 좋은거지란 마음으로 가면 병난다. 특히 가까운 관계면"이라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안선영은 지난해 8월 가족처럼 지내던 직원의 횡령 사실을 밝히며 “지금은 검찰에 기소가 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 금액은 수억 원 규모로, “4년을 같이 일했는데 그중 3년 7개월을 횡령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신감도 너무 크고 상처도 너무 크고 회사도 오기 싫고, 죄 없는 직원들의 얼굴도 못 보겠더라. 트라우마처럼 생겼다”며 고통을 토로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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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8월 안선영은 “식구처럼 생각한 직원이 3년 7개월간 회삿돈을 횡령했다. 금액이 작은 회사가 감당하기 힘들 만큼 컸고, 지금은 검찰에 기소돼 조사받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배신감과 상처가 너무 커서 회사에 가는 것도, 다른 직원 얼굴을 보는 것도 힘들었다. 경영자로서 내가 0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안선영은 “저도 회계 직원을 믿고 맡겼다”며 “아무리 회계법인이 법인세 마감을 위해 한 번 더 크로스 체크를 한다 해도, 작정하고 돈을 빼가기 시작하면 수억 원을 훔쳐가는 동안 아무도 못 찾을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고 답했다. 그는 “평범한 어머니 얼굴 뒤에 차명계좌부터 8가지 이상의 수법이 나오는 걸 보고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며 “최종 송금 결제는 귀찮아도 매일 확인하고 직접 보내는 걸로 시스템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