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자신의 ‘조폭 연루설’과 관련해 “스토리라인이 워낙 부실해서 쓰다만 소설”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출연진의 연기가 조금만 리얼했어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한 언론매체가 보도한 ‘이재명과 조폭 엮으려…검·경이 파타야 주범 회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과거 대선 과정에서 제기된 조폭 연루설은 검찰과 경찰, 언론의 합작이었다는 취지의 해당 기사는 ‘당시 수사기관으로부터 조폭 연루설 허위 증언을 끌어내기 위한 범죄자 회유 시도가 있었다’는 내용이다.
SBS TV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은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 당선 직후였던 2018년 7월 ‘권력과 조폭 - 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에서 이 대통령과 성남 지역 폭력조직 간 유착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는 방송을 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의혹은 같은 해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됐다. 대법원은 지난 12일 관련 의혹을 제기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장영하 변호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를 확정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X에 “이재명 조폭 연루설을 만든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과연 순순히 추후보도를 할 것인지, 한다면 어떤 내용으로 보도할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에 ‘그알’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변호인 명단에 포함됐다는 사실 등을 이유로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X에 ‘그알’과 관련해 “이 방송 관련자들이 사과할 대상은 대한민국 주권자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알의 문제된 보도처럼 정치적 목적에 따라 정치인을 악마화한 조작보도로 주권자의 선택을 바꾼 것은 정치인에 대한 명예훼손이기도 하지만, 이를 넘어 주권자의 국민주권을 탈취하는 선거방해, 민주주의 파괴라는데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