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27일 오전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 2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진행한 추모식에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과 삼남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가족과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2024년 3월 29일, 89세로 별세했다.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1966년 귀국해 기업인의 삶을 시작했다. 1970년 동양나이론 사장을 시작으로 동양폴리에스터, 효성물산, 효성중공업 등의 사업을 진두 지휘하고 1982년 효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특히 1971년 세운 기술연구소에서 ‘스판덱스’ 자체 개발에 성공하면서 효성의 글로벌 사업 판도를 바꿨다. 세계 네 번째로 스판덱스 자체 개발에 성공한 이후 효성 스판덱스는 2010년 세계 점유율 1위에 오른 뒤 지금까지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후에도 조 명예회장은 탄소섬유 개발에 투자하고 중국·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경영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