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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여수공장 5월까지 가동 중단…‘나프타 대란’ 영향

중앙일보

2026.03.2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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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사진 롯데케미칼
LG화학에 이어 롯데케미칼이 전남 여수 공장을 두 달 간 가동 중단한다. 중동 전쟁으로 원료인 나프타(Naphta) 수급이 어려워진 여파다.

롯데케미칼은 27일 정기 보수를 위해 여수 공장 전체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예정된 생산 재개일은 5월 29일이다. 당초 여수 공장은 다음달 18일부터 정기 보수(대정비작업)로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었는데, 3주 가량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회사 측은 “비축된 재고를 통해 정기 보수 기간 매출액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정기 보수가 끝나면 순차적으로 가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중동 전쟁으로 나프타 수급 차질이 생긴 가운데, 보수 일정을 앞당기면서 선제 대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3일 LG화학도 여수 2공장 가동을 멈추고 원료 수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1공장만 운영하기로 했다.

공급난이 심해지면서 정부는 이날부터 나프타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수입량에 비해 수출량이 많지 않아 업계에서는 큰 효과는 보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나프타 수입량은 2672만t에 달했지만, 수출량은 388만t에 그쳤다.



남윤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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