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지난 2년간 국내 최강의 배틀그라운드 팀으로 군림해온 DN 수퍼스가 3인칭 변화 이후에도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플리케’ 김성민 DN 감독은 2026 PGS 2 파이널 스테이지 1위를 노리겠다라고 과감한 출사표를 던졌다.
DN 수퍼스는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 서킷 1 시리즈(이하 PGS)' 2 위너스 스테이지에서 1치킨 48점으로 1위를 차지, 어드밴티지 포인트 10점을 덤으로 확보하면서 파이널 스테이지로 직행했다.
경기 후 OSEN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플리케’ 김성민 감독은 “완벽하지는 않았다. 어느 정도 서클(자기장)이 괜찮았는데 완벽하게 잘 풀어가지 못했다. 그래도 서클이 쫓아오지 않는 매치도 풀어가는 과정이 나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점이 있어 잘했다고 하기는 힘들다”라고 위너스 스테이지 1위의 기쁨 보다는 전반적인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3인칭 전환 이후 우리 DN의 경우 다른 팀들보다 이해도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팀에 ‘렉스’ 김해찬 선수가 새롭 합류하고 기존 선수들과 팀 합을 맞추는 과정이라는 걸 감안하면 3인칭 적응은 괜찮게 된 것 같다. 물론 팀 전체적으로 더 좋아질 여지가 많아 적응 단계라고 설명드리는게 맞는 것 같다”라고 ‘샬루트’ 우제현이 빠지고 ‘렉스’ 김해찬이 합류한 팀이 아직 변화의 과정임을 설명했다.
팀의 방향성을 묻자 김 감독은 “현재는 ‘렉스’ 선수의 기존 방식을 우리 방식에 맞춰서 하는 일체화에 주력하고 있다. 다른 팀과 우리가 바라보는 운영의 틀이나 경기 자체를 바라는 시각의 차별점이 있다. 현 단계에서 최우선순위는 렉스 선수를 우리 팀 플레이에 녹아들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1인칭에서 3인칭 변화 이후 코칭에서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코칭 여부 측면에서는 3인칭 보다는 1인칭에서 지도자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 3인칭은 1인칭 보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순간이 꽤 많다. 경기 내적으로 1인칭은 선수들과 이야기를 할 때 풀어나갈 여지가 더 많은 것 같다. 더 풀어서 설명을 하면 1인칭은 풀어나갈 여지에 대해 풍부하게 이야기가 나오는데, 3인칭의 경우 ‘이건 어쩔 수 없다’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하면서 “그래서 3인칭으로 달라진 이후 운영적으로 자리를 잡은 느낌이 아니다. 다른 팀들도 과도기라 함부로 판단하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김성민 감독은 “파이널스테이지는 더욱 경쟁구도가 치열하고, 렉스 선수가 팀 합류이후 아직 맞춰가는 단계이지만, 경기력 측면을 고려하고 베네핏 포인트 10점을 감안하면 1등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선수들과도 위너스 스테이지 경기가 끝나고 파이널 1등을 노려보자 라고 이야기했다”고 각오를 밝히면서 “올해 우리는 작년 보다 더 높은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또 현실화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것 같다. 우리는 작년 보다 더 높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