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어깨 수술을 마쳤다.
SSG 구단은 27일 "김광현이 일본 나고야 소재 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무사히 마쳤으며, 앞으로 약 1개월간 일본에서 회복 및 재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김광현은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수술 무사히 잘 마쳤다.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던 말은 '저 괜찮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광현은 “당분간은 우리 팀을 응원하며 재활에 집중하겠다. 다시 마운드 위에서 만날 수 있도록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15일 미국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어깨 통증을 느껴 조기 귀국했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어깨 후방 부위에 뼈가 자라나 통증을 유발하는 골극 소견을 받았다.
SSG 김광현. / SSG 랜더스
어깨 기능 회복 및 맞춤형 재활을 위해 3월 9일부터 약 2주간 일본에서 전문 재활 프로그램에 임했다. 개막에 맞추지는 못하더라도 시즌 내에 복귀를 바라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수술을 받기로 했다.
수술 결정이 내려진 지난 22일 김광현은 "이렇게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어 팬 여러분과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재활 기간 나도 '으쓱이'가 되어 열심히 응원하겠다. 올시즌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아쉬워했다.
그러자 이숭용 감독은 “제일 안타까운 건 본인일 것이다. 마음 고생도 많이 했다.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감독으로서 짠하더라”면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더라. 지난해 주장 노릇을 하며 팀을 잘 이끌어줬다. 그래서 아쉽다. 잘 해서 왔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2007년 프로 무대를 밟은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415경기에서 180승 10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한 SSG 에이스다.
김광현은 올해 5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어깨 때문에 이슈가 좀 많았기 때문에 내린 이 감독의 결정이었다. 하지만 수술을 받으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된 상황이다. 이 감독은 가을야구를 하게 되면, 그때라도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