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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여파에 美 소비자심리 3개월 만에 최저

중앙일보

2026.03.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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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트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3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이란 전쟁과 그에 따른 유가 상승 여파 등으로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미 미시간대에 따르면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3월 확정치는 53.3으로, 2월 확정치(56.6) 대비 3.3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다.

2주 전 발표된 3월 속보치(55.5)와 비교해선 2.2 포인트, 지난해 3월 확정치(57.0)에 비하면 3.7 포인트 낮다.

이번 조사는 2월 17일부터 3월 23일까지 진행됐으며, 응답의 약 3분의 2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수집됐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3월 55.8로, 전월 대비 0.8 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51.7로 4.9 포인트 악화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8%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올라 2025년 4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면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소폭 하락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0.1%포인트 내렸다.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연령, 정당과 관계없이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특히 중상위 소득층과 주식 보유 자산이 있는 소비자들이 이란 전쟁 이후 치솟는 유가와 불안정한 금융 시장의 영향으로 심리적 하락 폭이 컸다"고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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