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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캐스팅' 영화 감독 "27세 때 10대 소녀 만나" 발칵...개봉 일주일 전 날벼락

OSEN

2026.03.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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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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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개봉을 단 일주일 앞둔 영화 ‘더 드라마(The Drama)’가 감독의 과거 발언 논란으로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27일(현지시간) 피플(PEOPLE)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출신 감독 크리스토퍼 보글리(40)가 지난 2012년 한 잡지에 기고했던 에세이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인종차별 및 미성년자 교제 논란이 재점화됐다.

당시 27세였던 보글리 감독은 에세이를 통해 고등학생 소녀와의 로맨틱한 관계를 상세히 묘사했다. 그는 "투표권도 없는, 나보다 10살 어린 소녀를 만났다"라며 자신의 도덕적 잣대를 재설정하기 위해 '메이-디셈버 로맨스(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를 다룬 영화들을 찾아봤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우디 앨런의 영화 '맨해튼'을 예로 들며 "1979년 영화에서 42세 남성과 17세 소녀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묘사됐다면, 2012년인 지금 내 관계는 왜 안 되는가?"라며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관계를 정당화했다. 또한 신분증 검사를 하지 않는 술집에서 데이트를 즐기거나, 소녀의 부모님이 여행에서 일찍 돌아오자 몰래 도망쳤던 일화 등을 무용담처럼 늘어놓아 충격을 더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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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법상 성적 동의 연령은 16세로 해당 관계가 법적인 문제는 없을지라도, 성인 남성이 고등학생을 상대로 보여준 태도와 이를 공개적으로 정당화한 방식에 대해 할리우드 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번 논란이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이라는 초특급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 '더 드라마'의 개봉(4월 3일)을 고작 일주일 앞두고 터졌다는 점이다. 현재 영화의 배급사인 A24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주연 배우인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의 이미지 타격은 물론 흥행 전선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현지 관계자는 "영화는 결혼 직전 어두운 비밀을 고백하며 시험에 드는 커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감독의 실제 '어두운 과거'가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는 꼴이 됐다"라고 꼬집었다.

이렇게 '더 드라마'는 역대급 기대작에서 순식간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과연 보글리 감독과 제작진이 이 위기를 어떻게 정면 돌파할지 전 세계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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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터뷰매거진 SNS,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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