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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의원들 트럼프 방중 앞 대만행…국방예산 통과 촉구 예정

연합뉴스

2026.03.28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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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의원들 트럼프 방중 앞 대만행…국방예산 통과 촉구 예정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상원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해 지지를 표명하고 특별국방예산안 통과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28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 진 샤힌, 공화당의 존 커티스 의원이 이끄는 초당파 상원 대표단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7일 워싱턴DC를 출발했다. 내달 14∼15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서다.
대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지가 약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만에 111억달러(16조7천억원) 규모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한 트럼프 행정부는 약 130억 달러(19조6천억원)의 추가 무기 판매 패키지를 추진하고 있으나 방중을 의식해 의회 통보를 늦추는 등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또 대만 집권 민진당이 1조2천500억대만달러(약 59조원) 규모 특별국방예산법안의 입법원(국회) 처리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기도 하다.
최근 수개월 동안 일부 강경한 대만 지지자를 포함한 미국 의원들은 대만이 특별국방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는 데 불만을 표해왔으며, 일부는 법안 통과가 무산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대만 지원 의향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상원 대표단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물론 제2야당인 국민당 인사들과도 만나 특별국방예산안 통과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샤힌 의원은 출발 전 FT와 인터뷰에서 "(대만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대만이 자체 방어를 위해 이러한 강력한 조처를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논의하기 위해 대만을 찾는다"고 말했다.
커티스 의원은 특별국방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이번 방문 시점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라이칭더의 예산안에 대한 대만의 검토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대만에 가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상원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대표단은 대만에 이어 한국과 일본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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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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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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