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반격 예고' 황대한 향한 中의 독설, "세계 선수권 끝난지가 언젠데 왜 시간 끄냐"

OSEN

2026.03.28 08:3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이인환 기자] 7년 묵은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번에는 끝을 향하고 있다는 신호까지 감지된다. 황대헌의 침묵이 길어지는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는 “곧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QQ뉴스’는 “7년간 이어진 갈등이 마침내 종결 국면에 들어섰다”라며 “황대헌의 이례적인 움직임이 뜨거운 논쟁을 촉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언론과 팬들은 곧 사건의 진실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핵심은 ‘이례성’이다. 최근 황대헌 측이 취한 조치들이 평소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봉황망’ 역시 “핵심 자료 두 개가 동시에 비공개 처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입장 발표를 앞둔 사전 정리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황대헌의 소속사 리안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한국 온라인 백과사전 ‘나무위키’에 올라온 관련 문서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황대헌/논란’과 ‘임효준 사건’ 항목이 동시에 비공개 처리됐고, 접근 및 편집이 제한됐다. 종료 시점까지 명시된 조치다.

중국 매체들은 이 부분에 주목했다. 단순한 명예훼손 대응이 아니라, 향후 입장 발표를 위한 ‘사전 정리’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황대헌이 과거 “세계선수권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언급했던 점과 맞물리며 시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건의 뿌리는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표팀 훈련 중 발생한 ‘바지 당김’ 사건이다. 황대헌은 모욕감을 이유로 문제를 제기했고, 임효준은 재판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사건은 법적 결론과 별개로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남아 있다.문제는 과정이었다. 수사와 재판이 이어지는 동안 다양한 해석과 루머가 확산됐고, 두 선수 모두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임효준은 이후 중국으로 귀화하며 갈등의 무대가 국제적으로 확장됐다.

공통점은 하나다. ‘이번에는 끝내야 한다’는 분위기다. 단순한 입장 표명이 아니라, 사건 전체를 정리하는 수준의 발언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소후’ 역시 “황대헌이 쇼트트랙계를 뒤흔들 중대한 발언을 준비 중”이라며 “임효준을 둘러싼 루머의 진실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표현 자체가 강하다. 이미 ‘폭탄 발언’ 프레임이 형성된 상태다.

시점도 구체화되고 있다. 다수 매체는 3월 말에서 4월 초를 유력한 시기로 보고 있다. 세계선수권 이후라는 기존 발언과 최근 움직임이 맞물린 결과다.

결국 관건은 내용이다. 단순한 해명인지, 아니면 사건 전체를 다시 정의하는 수준의 발언인지에 따라 파장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임효준이 중국 대표팀 소속이라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한중 스포츠 관계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시간은 많지 않다. 이미 기대치는 높아졌고, 여론은 방향을 요구하고 있다. 7년 동안 이어진 논란, 그리고 반복된 침묵. 이제 남은 것은 하나다.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다.

이 때문에 중국 여론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과거 사건이 아닌 ‘현재 진행형 이슈’로 보고 있다. QQ뉴스 기사 댓글 반응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난다.

중국 현지 팬들은 “왜 지금까지 침묵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번에는 확실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임효준의 명예와 직결된 문제”라며 민감하게 반응했고, 다른 일부는 “양측 모두 정확한 사실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중국 팬은 "왜 폭로나 사실 고백을 선언하고 시간을 질질 끄나. 세계 선수권 대회는 오래전에 끝났는데 아직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 혹시 세계 선수권 대회에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수단인가"라고 의문점을 제기했다. 다른 중국 팬은 "공개할거면 그냥 공개하면 된다, 계속 의혹에 불을 붙이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