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조은정 기자]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정규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롯데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9회말 2사 만루에서 롯데 박정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28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야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됐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박정민이 데뷔전에서 평생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었다. 가장 숨 막히는 순간,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박정민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6-3으로 앞선 9회 1사 1루 상황에 등판했다.
그러나 출발은 쉽지 않았다. 르윈 디아즈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대타 전병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순식간에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영웅과 박세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데뷔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따내는 인상적인 마무리였다.
[OSEN=대구, 조은정 기자]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정규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롯데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9회말 2사 만루에서 롯데 박정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28 /[email protected]
이날 기록도 남겼다. KBO리그 역사상 신인 개막전 세이브는 단 네 차례뿐. 1984년 윤석환, 1991년 박진석, 2000년 이승호에 이어 박정민이 그 계보를 이었다. 특히 롯데 소속 선수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경기 후 만난 박정민은 “마운드에서 정신을 차리고 긴장감을 이겨내려고 했는데, 던지고 나니 꿈을 꾸는 것 같고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르윈 디아즈와의 승부를 기대했던 그는 “힘 대 힘으로 가니까 쉽지 않더라. 다음에는 그날 자신 있는 구종으로 승부해야 할 것 같다. 완전히 힘으로만 붙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OSEN=대구, 조은정 기자]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정규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롯데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9회말 2사 만루에서 롯데 박정민이 삼성 박세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포수 손성빈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03.28 /[email protected]
무엇보다 9회 2사 만루에서 박세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순간이 가장 짜릿했다. 박정민은 “정말 짜릿했다. 꿈에 나올 것 같다. 그 장면은 너무 생생하고 앞으로도 계속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시즌을 치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제는 오늘이 야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됐다”고 환하게 웃었다.
경기 전부터 박정민을 향해 “구위로 타자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던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해 개막전 부담을 이겨내고 너무 좋은 피칭을 해줬다”며 깜짝 스타의 탄생을 반겼다.
한 경기로 이름을 각인시킨 신인. 박정민의 첫 페이지는 강렬하게 시작됐다.
[OSEN=대구, 조은정 기자]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정규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롯데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9회말 롯데 박정민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26.03.28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