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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강타만 3번' 한국, 코트디부아르에 0-4 완패...공-수 집중력 문제 노출 [한국-코트디부아르]

OSEN

2026.03.28 08:54 2026.03.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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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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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집중력 부족 문제가 드러났다. 결과는 0-4 완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러 0-4로 패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역사적인 1000번째 A매치였다. 동시에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A매치 기간에 열리는 경기인 만큼, 더는 실험보다 완성도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치러진 경기다.

선수 개개인에게도 중요한 시험대다. 최전방에서는 최근 베식타시에서 골 감각이 절정에 오른 오현규가 선발로 나서 주전 경쟁에 도전한다. 손흥민과 이강인, 이재성이 벤치에서 출발하는 만큼, 배준호와 황희찬, 김진규, 박진섭 등 선발 기회를 잡은 선수들에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절호의 무대였다.

코트디부아르는 월드컵 예선 10경기에서 8승 2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F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강호다. 더 놀라운 점은 25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은 이번 경기를 통해 월드컵에서의 경쟁력을 시험받게 됐으나 0-4 완패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적지 않은 고민거리를 안게 됐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황희찬-오현규-배준호가 득점을 노렸고 김진규-박진섭이 중원을 맡았다. 설영우-김문환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김태현-김민재-조유민이 백스리를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코트디부아르는 4-1-4-1 전형으로 맞섰다. 에반 게상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마르시알 고도-세코 포파나-파르페 기아공-시몽 아딩그라가 공격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장 미카엘 세리가 홀로 포백을 보호했고 플레망 아크파-에반 은디카-에마뉘엘 아그바두-겔라 두에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야히아 포파나가 꼈다.

한국이 먼저 좋은 찬스를 마련했다. 전반 12분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공을 받은 동시에 안쪽으로 쳐놓은 뒤, 곧장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다.

한국이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9분 황희찬이 박스 안으로 찌른 패스가 쇄도하는 배준호에게 향했지만, 골키퍼가 먼저 반응했다. 직후, 다시 공을 잡은 오현규가 그대로 슈팅했지만, 이번에는 골대를 때렸다.

전반 23분 코트디부아르도 좋은 찬스를 잡았다. 게상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김민재가 파울을 범했고 박스 앞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아딩그라가 슈팅했으나 수비벽이 막아냈다. 직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주어졌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코트티부아르가 기세를 올렸다.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김문환이 막아냈다. 튀어나온 공을 아딩그라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수비가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이다.

한국이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5분 조유민이 왼쪽 측면 돌파를 허용했고 정확한 패스를 넘겨받은 게상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38분 한국이 위기를 넘겼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그바두가 헤더를 시도했고 조현우가 어렵게 막아냈다.

한국이 다시 땅을 쳤다. 전반 42분 긴 패스를 넘겨받은 설영우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대를 때렸다.

이어진 코너킥, 황희찬이 박스 안에서 돌아서면서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코트디부아르가 격차를 벌렸다.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잡아낸 아딩그라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전반 막판 한국이 기회를 놓쳤다. 배준호가 오른쪽 측면을 뚫어낸 뒤 절묘한 패스를 건넸고 이를 오현규가 슈팅으로 만들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한국이 0-2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박진섭, 김문환, 조유민이 벤치로 향했고 양현준, 백승호, 이한범이 투입됐다.

한국은 공격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후반 2분 황희찬과 양현준이 합을 맞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고 이후에도 빠른 역습을 통해 코트디부아르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1분 한국이 다시 좋은 장면을 보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쇄도한 황희찬은 중앙에서 뛰어 들어오는 오현규를 향해 패스했으나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직후 한국은 조규성, 이강인, 손흠인을 투입하면서 황희찬, 오현규, 배준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한국이 한 골 더 허용했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집중력이 무너졌고 조현우의 선방 이후 튀어나온 공을 고도가 밀어 넣으면서 3골 차로 달아났다.

코트디부아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아마드 디알로를 투입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한국은 0-3 스코어로 후반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직후 김진규 대신 홍현석을 투입했다.

후반 31분 다시 한국이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이강인이 페널티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엄지성을 택했다. 설영우가 교체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 39분 한국이 만회골을 노렸다.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백승호가 공을 잡아낸 뒤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한국은 아마드 디알로의 패스를 받은 신고에게 한 골 더 내주면서 0-4로 경기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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