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코트디전 0-4 패배' 지켜본 이근호 해설위원, "어떻게 공격하고 수비하려는지 의도 보인 경기...쉬운 실점 허용은 아쉬워"

OSEN

2026.03.28 13:1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1000번째 A매치는 0-4 완패로 끝났다. 결과만 놓고 보면 참담했다. 월드컵을 3개월 앞둔 시점,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스리백을 꺼내 들었지만 수비는 흔들렸고 공격은 골대를 세 차례 맞히는 데 그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러 0-4로 패했다.

그럼에도 이근호(41) 해설위원은 패배 자체보다 내용에 의미를 뒀다. 그는 "우리가 경기를 하면서 또 어떻게 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평가전이기 때문에 이 경기를 통해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고, 잘하고 있는 점은 계속 밀고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분명한 의도를 보였다. 황희찬-오현규-배준호를 앞세운 공격은 빠른 전환과 측면 침투를 반복했다. 전반 19분 오현규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고, 전반 42분에는 설영우의 오른발 슈팅도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에는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마저 골대에 막혔다.

이근호 위원도 이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오늘 시점이 어떻게 보면 대표팀이 월드컵 가기 전에 큰 보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좋았던 건 경기를 하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움직였다는 점이다. 우리가 어떻게 공격하고, 어떻게 수비하겠다는 의도가 보였다"라고 짚었다.

홍명보호는 이번 경기에서 스리백을 가동했다. 측면 윙백을 적극적으로 올리고, 전방에서부터 압박하는 형태였다. 다만 수비 전환 과정은 불안했다. 조유민과 김문환 쪽 측면이 반복해서 뚫렸고, 전반 35분과 추가시간 실점 모두 상대의 빠른 측면 공략을 막아내지 못한 결과였다. 후반에도 코너킥 이후 집중력이 무너지며 3번째 골을 내줬고, 경기 막판에는 교체 투입된 아마드 디알로의 패스 한 번에 4번째 골까지 허용했다.

이근호 위원 역시 가장 큰 문제로 실점 장면을 꼽았다. 그는 경기 후 "화끈하게 막아내면서 실점을 주지 말았어야 됐는데 너무나도 쉽게 실점을 허용했다는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결과는 0-4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1000번째 경기답지 않은 패배였다. 다만 월드컵 직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무엇이 부족한지, 또 어떤 부분을 다듬어야 하는지는 분명하게 드러났다. 홍명보호는 뼈아픈 패배를 통해 월드컵 본선을 위한 숙제를 받아들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